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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인구유출 막을 제대로 된 대책 필요하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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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1  1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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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청희 기자
“몇 년 뒤에는 사직구장에 울려 퍼지는 부산갈매기 노랫소리를 듣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가 지난 6일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열린 리더스미래경영아카데미 4기 강의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조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1.2명까지 떨어진 초저출산을 한국의 인구문제로 꼽고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인구의 82%는 도시에 살고 있다. 나머지 18%만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20세에서 49세의 경우 인구의 52%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대학 진학과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다보니 수도권에 청년층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야구를 관람하는 주 관람객은 청장년층이다. 부산에 청년 인구가 줄어드니 자연히 롯데 야구 관람객이 줄어들게 된다. 지금의 장년층이 나이를 먹어 은퇴를 준비하는 노년층이 되면 우선 여가비부터 줄인다. 경기장을 찾지 않고 TV로 야구중계를 보니 자연스럽게 야구 관람객이 줄어들게 된다. 앞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부산갈매기 응원목소리를 서울에서 더 크게 울려 퍼질지 모른다. 조 교수는 그 보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자이언츠 구단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은 인구학적으로 위기의 도시다. 출생률도 낮은데다 인구유출도 심각하다. 사실 지방도시가 국가도 못하는 출생률을 끌어올리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인구유출은 막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방대학생 1746명 대상으로 한 ‘지방대 취업 인식도 조사’에서 따르면 ‘출신 대학이나 부모님이 계신 연고지에서 취직하고 싶다’는 비율이 55.2%에 이르렀다. 부산대학생의 경우 경북대, 충남대, 전남대 학생에 비해 ‘지방에 근무하겠다’는 비율이 75.3%로 가장 높았다. 부산이 평균 임금을 올리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면 서울로 갈 필요가 있을까. 청년인구유출을 막을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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