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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헬스케어산업 육성 시급하다[사설]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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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1  16: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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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덕 논설위원

부산발전연구원(BDI) 금성근 박사는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동향과 부산의 정책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개인별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관리, 맞춤형 의료 등을 하는 서비스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존 의료·의료기기 산업에 ICT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데이터 기반의 정보를 기존의 의료 산업에 적용하는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연관산업 역시 제조업을 비롯해 통신, 의료 서비스업 등 다양하다. 부산시는 올해 국비 등 22억 원을 투입해 지역 4개 대학병원과 협업 의료기관 등 600개 기관을 중심으로 진료정보 공유체제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가 본격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나서길 희망한다. 부산 지역이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의 선도 도시가 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략산업 성장엔진을 마련함은 물론 고령화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5800조 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8200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ICT 기반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2014년 3조 원에서 연평균 12.5% 증가해 2020년에는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텔, 구글, 애플, 삼성, LG 등 국내외 기업들이 앞 다투어 이 분야에 뛰어들어 기기, 인프라 등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은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관련 산업 수요가 풍부하나 선도 기업이 없는 상태다. 지역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건강관리서비스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이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삼아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지역의 중점 특화육성 분야를 명확히 설정하고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 고령화, 해양 원격의료, 의료관광 등 부산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 분야를 명확히 설정해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범사업 확대를 통한 데이터와 사업경험 축적 등으로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대학병원에서 시범사업 중인 해양원격의료 시스템의 확대는 물론 주민센터, 보건소, 지역의료기관, 치매센터 등과 연계해 고령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늘려야 한다. 글로벌 스마트 헬스기업 등과 테스트 베드 운영 등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며 이를 통해 의료관광을 확대시켜야 한다.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은 대표적 융복합산업이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관련 주체들이 협력해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각 분야의 많은 규제를 완화하는 노력은 물론 표준화를 통한 진료정보를 공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의 육성도 필수적이다.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장기자금이 많이 필요한 만큼 정부·부산시, 지역 금융기관, 기업의 공동출자에 의한 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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