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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새 무덤 2개 발견
장윤원 기자  |  cyw@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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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6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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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 고분군서 무덤 추가 확인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존재가 확인된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이산 고분군내 100호분. 무덤 내에 각종 토기류가 보인다. (사진제공=연합)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새로 발견된 두 고분 속에서 잊혀진 왕국 아라가야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건축 양식과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함안군은 16일 가야읍 말이산 고분군 현장에서 발굴조사 최종설명회를 열고 덮개돌(개석)이 함몰되면서 봉토분(흙무덤) 형태의 무덤 2개가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각각 100호분과 101호분으로 명명된 두 무덤은 이번 발굴조사의 주요 조사대상이 됐다.

조사를 진행한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100호분은 5세기 후반에 축조된 무덤으로 추정되며 봉분의 직경 18m, 석곽의 길이 7.2m, 너비 1.5m, 깊이는 1.6m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며 축조 당시에는 20m 이상의 직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묘 내부에서는 기대, 고배 등 200여 점의 토기류 외에도 철모, 철촉, 대도 등 다량의 무기류와 함께 재갈, 안교 등 말갖춤새가 출토됐을 뿐 아니라 묘 주인의 발 아래쪽에 순장된것으로 보이는 3명의 인골도 확인돼 묘 주인의 신분이 아라가야 최고 수장층임을 짐작케 했다.

또한 101호분에서는 지금까지 말이산고분군 조사에서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건축기법이 발견돼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발견된 축조기술만 성토를 위한 구획석렬, 경사진 지형을 보완하기 위한 들보시설, 배수를 고려한 점토분할 성토법, 봉토 수평 다져쌓기 등이 있으며, 특히, 봉분의 원주율과 높이 측량을 위한 나무기둥 흔적이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이밖에 고분군내 청동기시대 석곽묘 1기와 가야시대 목곽묘 1기 등에서 토기류가 다수 출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함안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중인 가야고분군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경남발전연구원을 통해 발굴조사가 진행된 결과다.
장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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