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9.22 일 08:12
> 기획/연재 > 취재수첩
부산항 면세점 사태 원인 규명돼야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14  14:27:14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 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세상에 나타난 모든 현상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어떤 결과가 발생하면 그 이면에는 그러한 현상을 유발시킨 원인이 반드시 자리잡고 있다.

그 원인은 확연히 드러나기도 하지만 눈에 쉽사리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어째서 이런 일이?’라는 의문을 낳기도 한다.

때로는 근본적인 원인이 겉으로 보이는 원인에 가려 곡해되고 진실은 영원히 묻히기도 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7일 현대페인트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계약을 해지한다.

막대한 임차료를 내지 못한 탓에 쫓겨날 상황에 직면한 현대페인트는 당초 사업 기간인 5년은 커녕 2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면세점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이에 부산항 면세점은 새 주인을 찾기까지 일정 기간 영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고스란히 터미널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국내외 여객 피해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여행객에게 중요한 서비스인 면세 물품 제공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오랜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경영난 등 현대페인트 내부 문제가 가장 손쉽게 보이는 면세점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면세점 임대료와 관리비 등 사업 고정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다.

하지만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항만 면세점이라는 공공성을 띤 장소의 사업자 선정에 경영상태가 좋지 못했던 중소기업을 굳이 선택했는가이다.

최고가 입찰이라고 돈만 많이 써내면 공공적 성격이 강한 항만 면세점 사업권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산항만공사의 성찰도 필요하다.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 원인이 명백히 밝혀질 때 잘못된 현상의 재발을 비로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