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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랑…그리고 봄의 노래
김효진 기자  |  khj5018@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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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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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합창단 제166회 정기연주회
‘문화가 있는 날’ 연습실콘서트도 

   
부산시립합창단이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봄을 주제로 한 곡들을 오는 2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합창단 공연모습. (사진제공=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이 슈만의 사랑이야기를 노래한다. ‘시인의 사랑!…그리고 봄의 노래’라는 부재로 열리는 이번 제166회 정기연주회는 합창단의 올해 첫 무대다.

무대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과 봄을 주제로 한 합창곡 모음으로 꾸며진다.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사랑을 받는 작곡가 조혜영이 ‘시인의 사랑’ 합창곡을 편곡했고 오페라 지휘로 극찬을 받고 있는 전진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로베르트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연가곡과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보통 슈만의 곡에서는 고독과 어두움이 드러나지만 이 작품은 부인 클라라와의 결혼으로 시작된 사랑하는 감정이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슈만의 러브스토리는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익히 알려졌다. 슈만은 ‘여성 베토벤’이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클라라와의 결혼을 위해 피아노 교사였던 장인 프리드리히 비크에게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며 인정받길 원했다. 결국 법정소송까지 벌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으며 소송 후 2년 만에 교제를 허락받았다. 절실했던 그의 마음은 1940년 결혼을 했던 그해 연가곡 ‘시인의 사랑’외에 400여곡에 담겼다. 오늘날 아름다운 곡들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인의 사랑은 총 16곡으로 이뤄져 있다. 1~6곡은 사랑의 시작과 황홀함, 7~14곡은 실연의 아픔과 방황, 15~16곡은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다. 유절형식(2절 이상의 시를 동일한 멜로디를 되풀이해 노래하는 형식)의 이 곡은 성악파트 뿐만 아니라 피아노 반주도 시를 읊는 듯한 분위기가 전 부분에서 느껴진다.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와 우리 가곡들 중 봄을 소재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이 편곡한 곡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올해 연습실콘서트(가제) 준비하고 있다. 문회회관에 위치한 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50명 관객을 대상으로 정기연주회나 특별연주회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를 쇼케이스처럼 소개하는 것이다. 매달 문화가 있는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 계획이다.

시립합창단의 한 단원은 “다음 달 첫 무대를 시작으로 3회에서 4회 정도 공연을 준비 중이다”며 “연습실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khj5018@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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