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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일파만파'··· 부산 '전전긍긍'中 관광객 부산방문 전년比10% 감소... 비중화권 관광 유치 총력
윤나리 기자  |  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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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7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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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키로 한 롯데를 대상으로 한 중국 내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둥성 선전시 중국계 슈퍼마켓의 직원이 롯데의 과자를 회수하고 있다.

중국 사드 보복 현실화 … 관광업계 ‘직격탄’
부산방문 중국 관광객 전년 대비 10% 줄어
비중화권 단체관광객 부산 방문
부산관광공사 마케팅 ‘차별화’ 선언
롯데마트, 23곳 ‘무더기’ 엽엉정지

 
이마트 남은 6개 중국점포 폐장 예고‘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하면서 한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32%나 되는 부산의 관광업계는 비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국에서는 롯데마트 23곳이 무더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사드배치가 결정된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1월에는 작년에 비해 10% 감소했다. 부산 관광업계는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키로 한 15일부터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백화점과 면세점 등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관광업계의 대책 마련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6일 사드직격탄을 맞은 부산에 비중화권 관광객인 인도와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이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 최대 생명보험사인 SBI생명보험 인센티브 그룹은 580여 명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15조로 나눠 비행기를 타고 부산 용두산공원, 태종대, 서울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 포상관광 시장 다변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이 공동으로 추진해 결실을 본 것이다.
 
말레이시아 생명보험회사 OAC,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ACER)를 비롯한 3개 회사 포상관광 단체 300여 명이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대만, 일본, 동남아, 원거리 시장 행사를 유치하고자 해양, 미식, 전통 등 부산 곳곳의 매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기존 50명 이상부터 가능했던 포상관광 개최 지원도 30명으로 줄여 중소 규모 행사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에서 개최했던 부산 단독 마이스 해외로드쇼를 중단하고 올해는 대만과 일본 또는 동남아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오는 27일 2박 3일간 대구를 방문키로 한 중국 생활무용단 600명의 방문이 6일 취소된 데 이어 4∼11월 중국 18개 지역 관광객 7만 명이 전세기 378편을 이용해 대구공항으로 들어오려던 계획도 중국 당국이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아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롯데와 국방부의 사드부지 교환 계약이 체결된 뒤 이달 들어 6일까지 중국 내 롯데마트 23곳이 무더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현재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 점포가 99개인 것을 고려하면, 네 곳 중 한 곳이 현재 문을 닫은 셈이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원칙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시정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23개 점의 영업정지 상태가 한 달간 이어진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23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앞으로 영업정지 중국 롯데마트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잠정 피해액도 이보다 더 불어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한해에만 해외사업에서 124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 가운데 거의 90%가 중국 사업 적자라고 밝혔다.

윤나리 기자 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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