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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목적 맞춰 위험보장·장기저축성 상품 택해야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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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5  14: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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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 가입 전 필수 체크사항’
갱신형, 퇴직이후 보험금 부담 커져

   
갱신형vs비갱신형 보험 비교 (제공=금융감독원)
   
KB손해보험은 실손보험상품 가입자가 KB국민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하는 경우 실손의료비 보험금을 손쉽게 청구할 수 있는 자동안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전업주부 A씨는 2년 후 전세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월 적립형 금융상품을 찾던 중 저축성보험 상품(만기 10년)이 금리가 가장 높아 가입했다.

하지만 2년 후 추가 전세금 납부를 위해 저축성보험을 해지하려고 환급금을 알아본 결과 납입원금 대비 10% 이상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와 같이 보험상품을 투자상품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보험상품은 미래 위험대비와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고 설명하며 ‘금융꿀팁, 보험 가입 전 필수 체크포인트 5가지’를 지난 1일 발표했다.

보험상품은 투자상품과는 다르다. 장기간 유지를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에 계약초기에 해지할 경우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게 되는 등 불이익이 클 수 있으므로 상품설명서의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확인해야 한다.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도 ‘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상품이지만 보험상품이므로 조기에 해지할 경우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게 된다. 보험료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중도해지시 더 많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원금보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변액보험보다는 일반 저축성보험을 가입하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상품은 크게 ‘위험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목돈 마련이나 노후생활 대비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저축성보험’으로 구분된다.

보장성보험은 보장범위 내의 보험사고 발생 시 납부하는 보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며 만기 시에 환급받는 금액이 적거나 없는 경우(순수보장형)도 있다.

저축성보험은 만기 시 환급받는 금액이 납입보험료보다 크나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장내역이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고 사고보험금도 적을 수 있다.

위험보장과 장기저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보험상품도 판매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보험료 부담이나 만기 시 수령금액 등을 감안해 자신의 보험가입목적에 맞춰 위험보장 상품과 장기저축성 상품을 각각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상품은 회사별로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설계사, TM(텔레마케터), 온라인 등 판매채널별로도 보험료가 크게 차이난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 ‘보험다모아’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 보험상품별 보험료와 보장범위 등 기초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만큼 중요한 고려사항이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다.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나 약관은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알기 쉽게 설명돼 있는 상품설명서를 자세하게 확인해 보장범위,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및 소비자의 의무사항 등을 숙지해야 한다.

대부분의 보험상품에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납입보험료가 변경되는 ‘갱신형’과 한 번 가입하면 계약종료시까지 납입보험료가 동일한 ‘비갱신형’이 있다.

갱신형 상품은 초기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험료가 일정기간마다 위험률 변동 및 연령 증가에 따라 보험료도 갱신돼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특히 60세 이후에도 만기시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퇴직이후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경우 보험료 납입부담이 커지게 되고 이로 인해 보험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보장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고령기에 부담해야 할 보험료 수준도 확인하고 보험가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비싸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가입 시에 결정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저렴할 수 있다. 가입자의 나이와 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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