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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 목표는 유럽서 가장 큰 승마 시장인 독일에 진출하는 것”[기업탐방] - 승마용품 제조·판매업체 트레이드유니언
최형욱 기자  |  chu@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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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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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스코어 센텀점 매장 내부 모습

찰스에퀴 브랜드 론칭, 제품군 다양화 계획
ODM 방식 통해 제품 개발 능력 및 노하우 보유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대로에 있는 트레이드 유니온은 승마용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계열사인 홀스코어(Horse Core)를 통해 특수전문화를 비롯해 승마용품을 직접 제조·개발 및 수출하고 있다. 트레이드 유니온은 지난 2010년 홀스코어를 설립한 이후 본격적인 내수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승마용품샵인 홀스코어 센텀점과 대구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찰스 에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국내 승마산업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독일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홀스코어는 향후 국내 5~7개 매장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며 트레이드 유니온은 지주회사격인 홀딩컴퍼니로서의 역할을 맡아 홀스코어와 찰스 에퀴가 내수 판매와 해외 수출을 모두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등자와 승마용품을 담을 수 있는 승마가방

승마용품은 크게 헬맷(Helmet), 바지(Breech), 부츠(Riding Boots)로 나뉜다. 부차적으로는 안전조끼(protect), 장갑(gloove)등이 있다. 이외에도 부츠를 신기 전에 착용하는 승마용 양말(sock), 말을 움직이는 채찍(whip), 각종 승마용품들을 담는 가방(Riding bag), 승마를 하는데 필요한 패션 셔츠까지 대략 수백가지 종류의 용품들이 있다. 승마용품은 말을 타는 사람이 쓰는 용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에게 필요한 용품들도 있다. 안장(saddle), 고삐(rein), 굴레(briddle), 등자(stirr)등은 말에게 착용하는 승마용품들이다. 현재 찰스 에퀴는 10개 정도의 제품군을 갖춘 상태로 이를 50개까지 늘리는 과정에 있으며 주요 품목은 해외에서 수입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미주를 비롯해 승마 산업이 발달한 유럽국가에서는 도매업자와 소매업자 간의 영역이 뚜렷하게 구별돼 있었다. 마치 카르텔처럼 형성돼 있는 서로 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업계의 생리였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직구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이로 인해 많은 중간 유통업체들이 사라지면서 유통구조가 단순해졌다. 현재 트레이드 유니온은 덩치가 큰 소매업자를 제외하고는 주로 도매업자들과 거래하고 있다. 트레이드 유니온의 수출 비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업체가 바로 독일의 크래머(Crammer predesport)다. 크래머는 독일에서 가장 큰 승마용품 소매업체로 독일 최대 규모의 도매업자와도 맞먹는 물량을 소화한다. 트레이드 유니온은 크래머와 지금까지 25년 간 거래를 해오고 있으며 트레이드 유니온의 수출의 50% 이상이 이 회사와의 거래에서 나오고 있다.
 

   
▲ 홀스코어 승마화

△자체 개발 역량 갖춘 홀스코어, ODM 방식으로 제품 생산

홀스코어는 ODM 방식의 제조업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른 개념으로 홀스코어는 한 단계 진일보한 이 ODM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ODM은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의 약자로 브랜드업체로부터 어떠한 제품 설계 지침이 없이 주문을 받아 제조업체가 디자인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자체적으로 맡아서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OEM 방식이 생산 장비를 모두 갖춘 제조업체에 브랜드업체가 제품 설계도를 주고 설계대로만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인데 반해 ODM은 제조업체가 생산 설비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개발 역량만 가지고도 제품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생산 장비만 갖추고 주문자가 시키는대로 만드는 OEM에 비해 회사의 기술력과 디자인, 창의력 등을 동원해 제품을 스스로 창조해내는 ODM은 훨씬 더 발전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ODM 방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특히 승마용품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ODM 방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홀스코어는 모든 제품을 ODM 방식으로 생산한다.

부산·경남의 대표 신발제조업체인 창신이나 태광실업은 100% OEM 제조방식으로 운영하는 업체들이다. 우리나라 신발 산업은 100% OEM 방식의 노동집약적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OEM의 단점은 제조업체들이 노동비가 올라가면 생산기지를 점점 더 값싼 노동력을 찾아 옮기거나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신발제조업체들이 성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생산해내는 절대적인 물량이 많이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이정도 규모의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 보니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이 신발을 비롯한 노동집약적 산업을 자국으로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하려 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이러한 산업정책을 쓰다보면 기존의 OEM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만약 제조공장들이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태광실업이나 창신같은 아시아 신발제조업체들은 멕시코 등지로 공장을 이전하게 되지만 이것이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에 타격이 생긴다.
 

   
▲ 찰스 에퀴 승마조끼

△독일 현지법인 세워 본격적 해외시장 진출

홀스코어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승마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독일에 진출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유명 전시회인 ‘스포가홀스(spoga horse)’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박람회는 크게 이벤트와 홍보를 목적으로 열리는 이벤트 박람회(Event Fare)와 유통업자와 제조업자들이 한 곳에 모여 실제로 비즈니스를 하는 트레이드 박람회(Trade Fare)로 나뉜다. 이 중 승마 산업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트레이드 박람회가 바로 독일의 스포가홀스 박람회다. 현재까지 트레이드 유니온은 20년째 이 스포가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향후 찰스 에퀴로 약 40가지 제품군을 갖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창석 트레이드 유니온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홀스코어로 현지 법인을 세워 유럽에서 가장 큰 승마 시장인 독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형욱 기자 chu@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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