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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부두는 해양클러스터, 한진중공업은 관광지로 조성
이수호 기자  |  d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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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4  1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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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대 거쳐 동천 연결 인공수로 건설…옛 해안선 복원
부산 연안 재개발 완료 이후 연안크루즈 도입 예정

   
 
   
부산연안 크루즈 노선도. (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마련한 ‘부산포 연안 개발계획’의 구상안을 살펴보면 옛 연안여객터미널(부산항만공사 사옥)과 재래 부두들을 해양관광지로 바꾸는 북항재개발사업 1단계에 이어 인접한 자성대부두를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도심으로 재개발한다.

특히 자성대부두에서 왜성이 있는 자성대를 거쳐 동천을 연결하는 인공수로를 건설해 옛 해안선 일부를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항의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는 2031년 이후까지 컨테이너 처리 기능을 유지하며, 장비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컨테이너 처리 기능을 상실한 우암부두 일대는 해양산업클러스터 단지로 조성해 첨단 해양기자재, 해양산업 관련 엔지니어링 등 첨단 무공해 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심발전을 가로막는 동구 범일동 미군 55보급창을 북항의 부두 내로 이전하는 방안도 구상안에 담았다.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통합과 재배치를 통해 유휴부지가 생기면 미군 보급창을 그쪽으로 옮기자는 것이다.

북항재개발지와 마주 보는 영도에 있는 한진중공업 일대는 국내 최초의 조선소라는 상징성을 살려 근대 산업유산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검토한다.

선체를 조립하는 공간인 독 등은 그대로 보존하고, 수변공원 등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야간에 공동화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시설을 일부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 구상은 한진중공업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선행해야 한다.

한진중공업은 신선대부두 전부 또는 일부를 확보해 이전하고 해양플랜트 건조에도 진출하기를 원하고 있다. 항만공사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부선(바지) 계류장으로 쓰는 영도구 봉래동물양장 일대는 부선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나서 자갈치시장과 연계한 먹거리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형 부선(바지)를 이용한 해상 식당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하구 감천항 일대는 부두기능 재배치를 통해 활용성을 높이고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다대포항 일대는 어업과 관광이 함께하는 복합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한다.

이렇게 재개발한 연안 관광지를 배를 타고 둘러보는 연안크루즈도 도입한다.

영도구 청학동과 중구 자갈치시장을 모항으로 연안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을 만들기로 했다.

단거리 노선으로는 청학동~용호부두~해운대 동백섬~미포, 자갈치시장~송도~다대포를 구상하고 있다.

출발지와 중간 기착지에서 시티투어 버스와 환승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해운대 송정~기장군 대변항~울산 진하항, 신항 연도~진해 명동~거제~통영~욕지도~삼천포~남해~여수를 오가는 장거리 노선도 검토한다.

항만공사는 연안재개발에 필요한 재원의 일부를 북항재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는 항만공사가 북항재개발에 투입한 돈만큼 땅으로 정산받도록 돼 있어, 추가로 발생하는 수익은 모두 국가에 귀속된다.

이수호 기자 d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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