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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확대로 위기 딛고 친환경 신제품 개발로 미래 연다”[기업탐방] - (주)광산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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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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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벤트헤드, 히팅코일 등 국가대표급 조선기자재 제품 생산
연매출액 400억원대…불황에도 공격적 연구기술 투자로 미래 대비
친환경 신제품 개발로 미래 조선기자재 시장 선점 전략 펼쳐 

   
(주)광산은 에어벤트헤드, 히팅코일 등 세계일류상품을 무기로 전 세계 조선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국내 조선기자재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부산 강서구 과학산단로에 위치한 (주)광산 본사 전경 모습. (사진=김형준 기자)

'위기가 곧 기회다’

부산 지산과학단지에 위치한 (주)광산 본사의 연구실험동.

조선경기 불황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 조선기자재업계 전반에 드리워진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활기와 의욕이 흘러넘치고 있다.

26명의 연구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광산의 미래 먹거리인 LNG 기자재 및 환경규제 관련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디젤 연료에 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조선 시장에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주)광산의 에어벤트헤드 제품 모습. (사진=김형준 기자)

◇ 에어벤트헤드 등 세계일류상품 제조·판매…전 세계 선박에 장착

1986년 설립된 조선기자재업체인 이 기업은 지난 30년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조선기자재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외 주요 조선소의 주요 협력사로 굳걷히 자리매김해왔다.

조선기자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배관 자재 및 열교환기 전문제조업체인 광산이 만들어낸 에어벤트헤드(Air Vent Head), 히팅코일(Heating Coiil), 신축이음관(Expansion Joint) 등 주력제품은 국내외 중·대형 조선소를 거쳐 소형 상선을 제외한 전 세계 선박에 예외없이 장착되어 있을 정도로 제품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에어벤트헤드와 히팅코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조선기자재에 속한다.

에어벤트헤드는 선박 침몰 시 해수의 유입을 방지해 선박의 급격한 전복을 방지하는 안전보장 구성품이다.

히팅코일은 선박연료 등과 같은 유체의 점도를 저하시켜 원활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탱크(Tank)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에어벤트헤드는 전 세계 시장의 약 20%, 히팅코일은 18%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1등 상품이다.

광산의 이들 주력제품은 지난 30년간 국내 중·대형 조선소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조선소 등을 통해 전 세계 선박에 공급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에 힘입어 이 기업은 2014년 445억원, 2015년 469억원에 이어 국내 조선 경기 악화가 본격화된 지난해에도 4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40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내수 비중은 70%, 수출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광산은 올해 연매출액 목표의 경우에는 조선 시장 상황을 감안해 400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부산 본사 이외에도 이 기업은 창원공장, 신항공장, 대불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제품 주문 접수부터 생산 출하 완료까지 전 공정별 품질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로봇용접 라인 등 최첨단 설비 및 장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과 더불어 효율적 생산, 원가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또 오랜 경력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의 손과 생산관리, 최신 검사시설에 의한 완벽한 품질검사를 거쳐 제품 불량률 제로와 최적화된 적기 납품으로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우수함 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글로벌 강소기업, 뿌리기술전문 기업, 소재 부품 전문기업, 선도 기업 등에 선정된 광산은 올해에는 ‘월드클래스300’ 도전으로 기업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2011년부터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이란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고 규모도 작지만 특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선점하는 강소기업을 의미하며 정부는 세계적인 히든챔피언을 육성해내기 위해 매년 월드클래스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산은 특허 총 34건의 연구 개발 결과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주)광산의 히팅코일 제품 모습. (사진=김형준 기자)

◇ LNG 분야·배기가스 저감장치 등 친환경 신제품 개발 박차

오늘날 국내 조선소가 수주절벽에 직면하면서 조선기자재를 공급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덩달아 일감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조선소의 신조 척수가 예년에 비해 40% 가량 줄어드는 올해의 경우 조선기자재업계는 그야말로 올 한해 가시밭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이에 미래에 대한 준비는 커녕, 당장 먹고 살 일감 찾기에 고심하며 향후 인력 감축, 도산 등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산은 이러한 경기 불황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오히려 친환경 신사업 분야로 눈을 돌리며 공격적인 투자로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시장 선점을 위해 3년전부터 발빠른 행보를 해온 만큼 올해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향후 연구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연구개발비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광산은 연매출액의 4%에 해당하는 적지않은 금액을 매년 제품 연구개발에 쏟고 있다.

미래 친환경 신제품 개발은 국제 환경규제에 따라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상한선을 현행 3.5%에서 0.5%로 낮추기로 확정한 만큼 이 규제를 맞추려면 선주들은 열효율이 높은 MGO(Marine Gas Oil·선박용 경유)나 LNG(액화석유가스)로 선박 연료를 바꿔야 한다.

이에 발맞춰 광산은 LNG 추진 선박에 적용되는 2~3종류의 기자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수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LNG선박을 신조할 여력이 없는 선주들은 기존 선박의 디젤연료가 배출하는 오염원을 완화하는 장치를 선박에 장착할 수밖에 없는데 광산은 이러한 수요도 충족시키기 위해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3~4가지 환경규제 관련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신제품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올해 판매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 조선소에 오퍼를 내고 있는 광산은 올해 신제품 판매에 따른 매출액이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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