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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항 봉래동 물양장 내달 계류비 8배로 인상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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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3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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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계류 부선으로 항로 침범 사례 빈번
입항 통제…대형 부선 항만시설 사용 제한

   
부산 북항 봉래동물양장에 계류중인 수많은 부선들. 수용한계를 초과한 부선들이 항로를 칭범해 다른 선박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부산항만공사가 다음달부터 계류비 인상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가 남항 봉래동물양장의 장기계류 부선(바지)들을 정비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부선들을 3월부터 본격 정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부산 북항과 남항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는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는 수용능력 90척을 훨씬 초과하는 평균 120~130여척의 부선들이 계류해 있다.

접안할 장소가 모자라다 보니 이중삼중으로 무질서하게 대놓아 다른 배가 다니는 항로를 침범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녹이쓴 채로 방치된 부선들도 많아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요인이 된다.

1년 이상 계류 중인 부선만 따져도 20척을 넘는다고 항만공사는 밝혔다.

이처럼 부선들이 장기간 계류하는 것은 항만건설과 같은 해상공사가 줄어든 탓에 일감이 없어 놀리는 부선이 많아진 데다 계류비가 507t급 기준으로 월 4만여원에 불과할 만큼 싸기 때문이다.

계류비가 싸다 보니 다른 지역의 부선들이 봉래동물양장에 장기 계류하는 일도 잦다.

항만공사는 전체 부선의 30% 가량은 외지에 선적을 둔 부선으로 추정했다.

항만공사는 영도구가 추진하는 남항 일대 관광자원화 사업, 연안크루즈 등을 앞두고 부선들의 정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항만공사는 우선 계류장이 부족할 때에는 입항을 통제하고 700t급 이상 대형 부선의 항만시설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계류비도 3월부터 대폭 인상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부산에 선적을 둔 부선은 2주일, 타 지역 부선은 1주일이 지나면 할증료를 적용해 현재의 8배인 월 32만5000여원의 계류비를 받기로 했다.

이 같은 계류비 인상으로 장기간 방치된 부선, 타 지역에서 온 부선들의 장기 계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항만공사는 보고 있다.

현재 부산예부선선주협회가 맡은 부선 관리업무를 항만공사 자회사인 부산항시설관리센터로 넘겨 무단 계류 부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만공사는 이런 대책을 통해 부선의 수가 줄어들면 올해 말까지 시 외곽에 대체 계류지를 확보해 봉래동물양장에 있는 부선들을 모두 옮긴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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