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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활 부시장 33년 공직 마감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webmast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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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9  1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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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활의 전부였던 공직을 대과없이 명예롭게 마무리하게 된 것을 무엇보다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33년간 정들었던 부산시청사를 기쁜 마음으로 떠납니다.”

이영활(55·사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9일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 부시장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81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33년간 부산시에서만 근무했다. 기업지원과장, 예산담당관, 경제진흥국장, 미래전략본부장, 경제산업본부장, 경제부시장에 이르기까지 주로 경제 분야에서 일하며 임명직 최고 자리인 부시장(1급)에까지 오른 부산의 대표적 경제 전문 관료다.

단 한 번도 부산시를 떠나 일선 사업소나 구청에서도 근무하지 않고 시청 내에서도 행정, 문화, 복지, 환경, 교통 등의 분야도 거치지 않고 경제분야와 대형 개발 프로젝트 담당만 한 것도 특이한 공직 이력이다. 또 부산시에서 드물게 기획관, 재정관, 공보관을 모두 역임해 ‘3관왕’의 기록도 갖고있다.

“초대 기업지원과장을 맡아 기업지원 시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정을 담당하며 컨테이너세를 신설해 광안대교 등 지역 인프라 건설의 기반을 만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력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을 공직생활의 큰 보람으로 느낍니다.”

예산담당관 시절에는 부산시도 교부 대상 지자체로 변경시켜 재정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아 국제산업물류도시와 동부산관광단지, 북항재개발, 문현금융단지 등 부산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 2년 8개월이나 근무한 만큼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미련 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떠난다”며 “산하 기관 등의 자리도 욕심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퇴임식 후 한 달여 부인과 함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떠나 지나온 공직생활을 돌아보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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