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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이하 ‘안전투자’, 5천만원 이후 ‘분산투자’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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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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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일단 여윳돈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여윳돈이 5000만원 이하라면 안전투자를 5000만원 이상이라면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

돈을 어디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기 전에 자기가 가진 여윳돈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워런 버핏이 ‘투자의 귀재’라지만 일반인들이 무작정 그의 투자 방법을 따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실탄’이 확인됐다면 그에 따른 맞춤형 투자전략을 세워보자.
 

◇ 여윳돈이 5000만 원 이하라면 우선 안전투자
 
투자금액이 적은 이들일수록 ‘한방’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 똑같은 수익률이라도 투자금액에 따라 손에 쥐게 되는 돈의 규모가 달라서다. 예컨대 연 수익률 5%를 달성했다면 1000만 원 투자한 이는 50만 원을, 10억 원을 투자한 이는 5000만 원을 얻게 된다.
 
10억 원 자산가라도 5000만 원은 제법 큰 돈이어서 만족할 만하지만 50만 원은 대부분에게 ‘용돈’ 수준이기에 이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게 되고 위험한 투자에 손을 뻗치고 대개는 투자금을 날리기에 십상이다.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고재필 팀장은 “5000만 원 이하의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라며 “종잣돈이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자산과 약간의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구체적인 투자처로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와 비과세 혜택이 아직 남아 있는 ELS변액보험 또는 펀드변액보험이 고려 대상이다. ELS변액보험이나 펀드변액보험은 세법 개정으로 조만간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므로 이에 관심이 있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신동일 부센터장은 “ELS변액보험은 5%대 투자수익과 비과세 혜택을 노릴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중도에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부센터장은 “5000만 원 종잣돈을 한곳에 투자하기보다는 매월 적금식으로 나눠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목표수익률 5%대를 장기투자로 달성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실탄이 넉넉하다면 포트폴리오 투자를
 
동원할 수 있는 투자금액이 충분하다면 선택지가 넓어진다. 여윳돈이 5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있다면 세금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제법 수익률을 올렸다지만 세금을 내고 나면 그저 그런 수익률로 떨어질 수 있다.
 
고재필 팀장은 “세제를 먼저 챙겨야 한다”며 “원천징수가 안 되는 상품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국내 주식, 비과세 해외펀드, 브라질 국채 등을 추천했다.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이머징 국공채 펀드도 좋다. 신한PWM 목동센터 김영웅 팀장은 “정기예금 수익보다 플러스알파가 무조건 나올 수 있어 지금이라도 투자하는 것이 늦지 않다”고 말했다.
 
돈이 제법 되므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고루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고재필 팀장은 “자산의 20∼30%는 안전자산에, 50% 정도는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올해는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자산을 위험자산에 넣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신동일 부센터장은 소형 오피스텔 등 꾸준하게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을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다.
 
현금이 1억 원이 넘는다고 해도 분산 투자라는 방법은 변함이 없다. 신동일 부센터장은 “자산을 3:3:4로 나누어서 안전자산은 30%, 적극적 투자자산은 7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며 “ELS와 해외주식, 채권에 골고루 나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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