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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불고기, 금정산성의 자랑이자 부산 향토음식”[인터뷰] - 윤철주 현대가든 사장
김신은 기자  |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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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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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과 함께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인 산성먹거리촌에 위치한 ‘현대가든’. 이곳은 부산시가 2002년부터 지정·유지하고 있는 부산 향토 음식점 중 하나이다. 윤철주 사장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신은 기자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과 함께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인 산성먹거리촌에 위치한 ‘현대가든’. 이곳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윤철주(사진) 현대가든 사장. 산성먹거리촌 요식업번영회 회장이기도 하다.

윤철주 사장은 산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흑염소, 닭, 오리 등을 현대가든 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윤 사장은 “흑염소불고기는 부산의 향토음식 중 하나다.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금정산의 맑은 물, 청량한 공기와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라며 “버무린 고기를 숯불 위 석쇠에 얹어 바로 구워내는 직화 구이법이 금정산성 흑염소불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유지시키는 비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흑염소는 단백질이 주성분을 이루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허약한 체질이나 쇠약한 체력을 보강할 때 많이 이용된다. 특히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불임을 막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돼 여성들에게 유익하다. 칼슘, 철분이 많아 임산부나 회복기의 환자, 어린이 에게도 좋다.

사실 일제 강점기까지만 하더라도 산성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술을 만드는 재료인 누룩이었다. 1961년 하반기부터 누룩 생산이 금지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살길이 막막해졌다.

산성마을 주민들은 새로운 소득 창출 방안을 고심하던 중에 마을 주변에서 방목되던 흑염소를 불고기로 만들어 등산객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생계수단으로 시작된 흑염소불고기는 현재 부산 시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먹거리로 통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흑염소를 맛보기 위한 등산객, 행락객들로 가득하다.

이렇듯 산성마을에서는 단일지역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흑염소가 소비되고 있지만, 산성 자체에 정식 도축장이 없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보통 경남, 경북까지 가서 도축을 해온다. 거리도 멀지만 유통 단계가 복잡하다보니 비싸다고 생각하는 손님들이 꽤 있다”면서 “그런데 부정청탁금지법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흑염소불고기는 부산시가 지정한 향토음식인 만큼 산성마을에 자체 도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구청과 시는 지역 관광 및 경제 발전과 음식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신은 기자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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