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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왜 생기는 걸까?[삶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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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7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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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순희
 동화약국 대표약사
 철학박사
 

올해로 94세가 되신 문 할머니가 오늘도 약국에 들리셨다.

옆에서 항상 의지하고 사시던 동네 동생분이 요양병원으로 가신 뒤로 부쩍 힘들어 보이신다.

“선생님, 우리 옆집에 사는 김 할머니가 마이 아프다는데...”

친구 분의 며느리가 어제 약을 갖고 가셨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또 친구 걱정이시다.

당신도 연세가 많아 힘드시는데 온 동네 노인들이 아프다고 하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신다.

“내가 요렇게 살다가 죽으면 좋겠구만, 몸져누우면 우짜꼬”

사실 살아가면서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병이란 타고난 유전적인 원인, 병에 걸리게 된 사람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사회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에 의한 몸의 저항력의 약화에서 생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생활에 딱 들어맞는 패스트푸드, 김밥, 국수, 라면 등의 간편 음식은 영양소와 섬유질은 부족하고 열량은 높아 비만 등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식품의 정제ㆍ가공ㆍ조리에 의한 영양소의 손실로 인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질병 유발 유전자로 변하여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젊은이들의 음주와 흡연, 심심찮게 보도되는 인터넷ㆍ게임중독 뿐 아니라 그로 인한 밤낮의 구별이 없는 생활 또한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음주ㆍ흡연ㆍ피로ㆍ만성통증ㆍ불면 등의 생활습관은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질병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물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생화학반응변화에 의한 인체항상성 유지가 어려워지고, 운동부족에 의한 근육과 뼈의 손실, 심장ㆍ폐 기능저하,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도 질병이 생긴다.

물과 공기의 오염은 체내에 독성물질을 발생시켜, 효소의 작용을 나쁘게 하고 체액의 산도조절을 어렵게 하며 산소이용률을 낮추어 병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오늘의 우리 사회는 병원 환자의 80% 정도가 스트레스 관련 질병환자들이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문제가 된다. 일상에서 받는 육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스트레스는 고혈압 등의 만성적인 심혈관계 질환ㆍ만성통증ㆍ불안ㆍ우울증ㆍ알레르기질환ㆍ류마티스 뿐 아니라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암등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으며, 특히 욕망ㆍ분노ㆍ무지ㆍ불신 등은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 그 중에서도 화병ㆍ우울증ㆍ불면증 등의 신경정신과적인 질환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서 올 수 있지만 인간관계 등의 사회적 요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청소년 뿐 아니라 노인층에서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높은 자살률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OECD국가 중 10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이 불명예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대로 방법이 없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몸은 매 순간 변하는데 피부는 28일 간은 2~3개월 뼈도 200일이 지나면 완전히 변하며, 신경세포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한 순간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그 재료는 다름 아닌 우리가 먹는 음식물과 물, 공기, 운동과 마음가짐 등이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현미밥과 영양이 풍부한 제철 음식을 통하여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맑은 공기와 좋은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고,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에 함유된 영양소가 몸을 구성하며 생명활동을 해 나가는 것이지, 음식물을 제외한 그 어떤 것이 몸을 구성하거나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 몸은 마음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뇌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생각이나 느낌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긍정적인 마음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식생활, 적당한 운동, 긍정적인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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