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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금융 확대로 위기 돌파해야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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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7  15: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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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삼두마차인 해운·조선·철강산업이 위기의 쓰나미에 죄다 휩쓸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 7위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등 해운산업의 위기는 국내 중소 해운사의 영업상황을 더욱더 어렵게 했다.

하지만 정유년의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다. 정유년(丁酉年)에서 정(丁)은 강력한 불의 기운, 활활 타오르는 기운을 뜻하며 유(酉)는 닭을 뜻한다.

올해는 붉은 벼슬의 닭 또는 불타오르는 쇠를 뜻하는 해로서 기운이 넘치고 응집력, 에너지, 단결력이 발휘되는 해라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병신년에 고전하던 사람은 정유년에 붉은 닭의 기를 받아서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해양산업계도 이러한 정유년의 붉은 기운을 받아 다시 한번 세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

모든 해양인들이 글로벌 해양강국의 의미를 되새겨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는 국내 경제적 정치적 현실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해운·조선산업의 악화는 지역 경제, 더 나아가 국가 경제에 크나큰 위기를 초래 하지만 해결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해결책은 ‘해양금융’ 확대이다. 해양금융은 해운사와 조선사에 대한 안정적인 자본조달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한다.

세계 각국 정부 또한 해양금융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자국 기업 경쟁력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세제 혜택이나 지급보증 등을 통해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10월 말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선주회사 육성, 선박 신조지원 확대, 선박펀드 확대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 선사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설립 예정인 한국선박회사(가칭)는 재무 상황이 어려운 선사의 배를 사실상 구매 당시 가격으로 사주고 사들인 배를 해당 선사에 빌려주는 식으로 선사를 돕게 된다. 또 초대형·에코십 컨테이너 등을 발주해 해운사에게 빌려주는 선박 신조 프로그램은 지원금액을 종전의 12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확대해 해운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박을 운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정책 수행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다. 국민은 정부를 믿어주고 정책금융기관은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 우리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곧 기회로 승화(以患爲利)’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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