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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회적기업 성장 토대 마련해야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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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6  1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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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청희 기자

부산발전연구원이 지난달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금융지원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사람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데 ‘사회적경제의 금융지원체계’를 말하려고 하니 막막했다.

사회적경제란 이윤 극대화가 최고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렵다. 우리가 잘 아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잡지출판과 판매를 통해 노숙자의 재활을 지원하는 ‘빅이슈’,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등이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이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사회적경제가 활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에는 5만5000여개 사회적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하지만 부산에는 이런 사회적경제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가까운 서울지역은 396개 사회적 기업, 119개 마을기업이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기본조례를 만들어 이들 기업에 약 7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165개 사회적기업, 75개 마을기업이 있지만 부산시 지원이 약 1억2000만원밖에 되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정주 (사)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은 “부산시도 제2의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난해에 만들어진 ‘사회적경제 기본조례’ 발판으로 사회적경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또 금융지원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부산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은 현재 정부보조금이나 금융기관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도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자생력을 가지도록 금융지원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시의 사회투자기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 사회적금융중개조직을 통해 대출하는 방식, 자조금융을 만들어 대출하는 방식, 사회적은행을 만들어 대출하는 방식, 사회적거래소를 만들어 사회적경제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 사회적경제 프로젝트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인투자자 모아 자금을 모으는 방식 등이 있다.

사회적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를 탄탄하게 만들자. 부산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없다고 말하는데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부산의 ‘빅이슈’, 부산의 ‘아름다운 가게’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올해는 사회적경제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어야 하겠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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