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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을 품다…‘삼락생태공원’[테마가 있는 부산거리] - 삼락생태공원
조탁만 기자  |  man9096@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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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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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에는 대표적인 명소가 있다.천혜의 ‘바다’도시 부산 내 지역 중 보물 같은 ‘낙동강’을 활용한 곳. 우리는 이를 배경으로 그것도 계절마다 운치를 달리하는 사상구 내 삼락생태공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곳은 낙동강 주변 생태공원 중 가장 큰 규모(총면적 4.72㎢)를 자랑한다.

이 공원은 부산의 최대 공업지대인 사상구의 딱딱한 이미지와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사람의 발길을 일년내내 끌어 모으고 있다.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공원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다. 봄에는 유채꽃 등 꽃나들이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가을에는 갈대가 나부끼는 정감있는 명소다. 음악을 좋아하는 시민이나 여행객에게는 부산락페스티벌로도 유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삼락생태공원의 하늘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며, 낭만적인 일몰 명소기도 하다. 사시사철 가족, 연인 등 사람들이 이 공원을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보자.

   
낙동강변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피앙. (사진제공=연합뉴스)


◇‘꽃의 천국’…삼락공원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느낄수 있는 한국이라지만, 한 곳에서 이 모든 풍경을 보기란 쉽지않다.

계절마다 풍기는 내음이나, 느껴지는 감흥은 각기 다르다. 이 모든것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삼락공원.

삼락공원에는 꽃들의 향연이 즐비하다. 매년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 맘때면, 벚꽃이 한가득이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부산에서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잡았다. 벚꽃뿐만 아니라 유채꽃도 피는데, 유채꽃밭을 거닐고 있으면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노란 유채꽃 옆에서 찍은 사진은 여자 연예인들이 화면상에서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반사판을 대고 촬영하는 것과 견줘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화사함이 묻어날 정도다. 그래서인지 유채꽃밭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연인들의 모습은 다반사다.

유채꽃밭에는 시민들의 걷기대회도 열린다. 꽃구경도 하면서, 건강도 챙길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여름에는 국화과의 루드베이카라는 식물도 피어난다. 시민들이 이 루드베키아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 삼락공원 내 연꽃생태 단지에 활짝 피어난 다양한 연꽃을 꼭 보길 바란다.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청결하고 고귀한 여름에 피는 식물로 알려진 연꽃 중 몽우리가 져있는 연꽃을 보고 있으면, 도심 생활에 지쳐 있는 마음을 정화하거나 치유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밖에 인근에는 64종 100만그루의 야생화가 조성된 감전야생화단지도 있다.

   
▲ 낙동강변서 열리는 사상강변축제. (사진제공=연합뉴스)


◇자연을 담다.

삼락공원은 자연을 토대로 ‘체험’과 ‘힐링’의 장소로써,각각의 테마가 존재한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호주의 공원과도 흡사할 정도다.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도심 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자주 방문한다.

공원에는 낙동강 운치를 느낄 수 있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시민이 자주 찾는다. 강 인근을 거닐고 있노라면, 그 분위기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책을 들고와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독서를 하고 있는 시민이 쉽게 눈에 띤다.

체육시설도 잘 갖춰있다. 운동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스케이트장, 롤러블레이드장 등 넓은 대지를 잘 활용한 덕분에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다. 더욱이 축구장은 인조잔디가 아닌 진짜 잔디로 조성됐다. 자전거 길도 잘 닦여져 있어 라이딩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공원에서는 부산 최초의 오토캠핑장도 조성돼 있어 캠핑도 가능할 뿐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인기다.

연인도 추억 쌓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강을 끼고 있어, 강물 흐르는 소리와 시원한 바람소리를 함께 듣고 있으면,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분위기가 적격인 장소다. 돗자리를 깔고 오순도손 가족끼리 누워서 쉬거나 도시락을 싸들고 와 연인들끼리 정답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예사다. 잔잔한 강물에 반사된 빛이 더 아름다운 이 공원을 한번 만끽할 가치가 있다.
 

   
▲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사진제공=연합뉴스)

◇축제를 즐기다.

삼락생태공원에는 계절마다 쉴새 없이 변화하는 자연만큼이나, 걸맞게 축제도 즐비하다. 이 공원의 겨울은 행사로 바쁘다. 새해를 맞이해 구민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사상전통 달집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영남권에서 가장 큰 사상 전통달집놀이는 20m 높이의 거대한 달집을 만들어 기원제를 지내고 달이 뜨면 달집에 불을 붙이는 행사다.

또 여름의 열기보다 뜨거운 청년의 열정이 이 곳에 있다. 바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매년 여름에는 이 공원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디밴드뿐아니라 유명 밴드 등 폭넓은 라인업으로 매니아뿐 아니라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또 올해 17회차를 맞이하는 사상 강변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거리퍼레이드, 사상나가수 경연대회, 삼락강변 대학가요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나가수 경연대회와 대학가요제는 부울경 지역 대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대상 시상금이 무려 300만원으로, ‘한학기 대학기 등록금을 보태기 위해 출전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로 청년들 사이서 인기였다.


◇일몰 마실

삼락공원은 낙동강 일몰 로드의 가장 중심 지역이다. 이 공원은 부산의 서쪽 하늘을 바라 볼 수 있는 낙동강 라인에 자리잡고 있는 덕분에 아름다운 일몰이 장관이다. 사상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로 삼락공원이 꼽히는 이유기도 하다.

이 공원 내 낙동강변을 거닐면서 수시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 싶은 마음이 든다.

낙동강 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항’이라고 하기에는 소박한 엄궁항이 있는데, 잔잔히 일몰빛이 스며드는 낙동강의 모습을 담은 이 항의 일몰만은 전혀 소박하지 않다. 이처럼 낙동강 하류의 저습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몽환적이다. 과거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낙동강 하류에 형성된 모래톱은 식물 등 먹이감이 풍부한데 석양을 받아 황금빛을 발하는 모래톱 위로 날아가는 기러기떼가 내려앉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아쉽게도 도시화로 인해 그 자취는 사라진 뒤, 겨울 나기를 위해 떠나는 철새떼로만 만족해야 할 정도로 그쳤지만 이또한 장관이다. 아무튼 일몰이 아름다운 서쪽하늘. 화려한 밤. 사상 구내 삼락공원이 아닐까.

조탁만 기자 man9096@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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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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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남 2017-01-09 10:52:05

    잘하자 좀~~신고 | 삭제

    • 을소 2017-01-09 10:49:37

      부산 삼락공원 정말 멋지죠? 어디가도 찾아보기 힘든 공원입니다. 약간 4대강 공사 때문에 훼손되기도 했지만 낙동강 갈대부터 정말 찾아보기 힘든 공원입니다.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약간 있지만 숨은 보석같은 공원이죠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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