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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2분기 실적 ‘먹구름’ 예상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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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6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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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주목표 30%도 달성 못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여부 관건

   

국내 주요 조선사 5곳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8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조선업 회복이 불투명하다. 사진은 2011년 한진중공업이 인도한 18만톤급 벌크선 모습.

대형 조선사의 2분기 실적이 또다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성적도 기대치에 못 미쳐 업황 회복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 올해 수주 목표액의 30%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국내 주요 조선사 5곳(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현대미포·한진중)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85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0.4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의 수익성이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34% 급감하고, 한진중공업의 영업이익도 88.12% 줄어든 94억원에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중공업의 예상 영업이익은 1867억원으로 5개 조선사 중 가장 많았지만, 이 역시 작년과 비교하면 34.74% 감소한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보다 1.79% 줄은 12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적자(-602억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적자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수주 성적도 좋지 않아 연말까지 목표 달성에 성공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5개 조선사는 올해 신규 수주 합산 목표액 455억5000만 달러(약 46조원) 가운데 지난 5월 말 현재 103억3000만 달러를 수주해 22.7%의 달성률을 보였다.

아직 지난달 수주 기록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 달 새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반기 중 수주 목표치의 30%를 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빅3’(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 중 5월 말 현재 수주 목표 달성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중공업으로, 올해 수주 목표액 160억5000만 달러 중 45억3000만 달러(28.2%)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목표액 150억 달러 중 39억 달러(26.0%)를, 대우조선해양은 145억달러 가운데 19억 달러(13.1%)를 달성한 상태다.

빅3 업체만 참여하는 해양 부문의 성적은 더욱 저조하다.

같은 기간 세 업체의 해양부문 신규 수주액은 38억8000만 달러로, 합산 목표액인 256억 달러의 15.2%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선사들의 주가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지난 연말 업황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던 조선사 주가는 연초 이후 줄줄이 바닥을 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 25만7000원에서 4일 현재 17만9000원으로 30.35% 급락했고, 한진중공업도 같은 기간 1만946원에서 7550원으로 31.03% 주저앉았다.

삼성중공업(-27.86%), 대우조선해양(-23.57%), 현대미포조선(-14.73%)도 모두 연초 이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저가 수주 선박의 투입 비중이 늘면서 실적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며 “지금도 조선소들의 신규 수주 부진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미 충분한 주가 조정이 이뤄진 만큼 수주가 회복되면 단기 반등은 기대해볼 만하다”며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여부가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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