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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줄어든 동해안 대게 가격 ‘천정부지’
박동하 기자  |  lrmedi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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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2  14: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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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획과 불법포획으로 대게 어획 부진
올해 TAC 등 여파…어획량 감소 예상

   
불법포획 등 원인으로 동해안 대게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구룡포항 수협 공판장에서 중매인들이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경북 동해안 특산물 대게 값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대게값 폭등은 무분별한 남획과 기상악화에 따른 조업부진 그리고 불법포획으로 해마다 어획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 효자 어종인 대게의 위판량은 2007년 4129t에서 2010년 1810t, 2013년 1570t으로 급감했다. 2015년 위판량은 1625t에 불과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무려 6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대게 집산지인 포항 구룡포 위판량도 2015년 717t(135억원)에서 지난해 11월 말 현재 529t(129억원)으로 확 줄었다.

위판량은 크게 줄었지만, 위판액이 거의 비슷한 것은 대게 값이 그만큼 크게 올랐다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이 찾는 수산시장과 대게 음식점에서는 예년 같으면 한 마리에 7000∼1만원이던 대게가 지금은 1만∼3만원을 줘야 먹을 수 있다.

속이 꽉 차고 단맛이 나 최고로 꼽히는 박달대게는 한 마리에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부산에 사는 장청희(33)씨는 “대게 먹기가 겁난다”며 “3명이 놀러왔는데 15만원 이상을 줘야 한다”며 푸념을 늘여놓았다.

대게 생산량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불법포획이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게 불법포획 사범은 60건에 111명으로 작년 27건에 5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포항해경이 올해만 불법 포획한 대게를 놓아준 수만 3만마리에 달한다.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연중 포획을 금지한 대게 암컷과 길이 9㎝ 이하 어린 대게까지 무분별하게 잡는 것이 문제다.

이처럼 무분별한 대게 어획 행위는 대게 자원 감소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게 어업을 위협하게 된다.

올해는 해양수산부가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총허용어획량(TAC)을 지난해 1194t에서 906t으로 크게 줄여 대게 어획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동하 기자 lrmedi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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