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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로 단백질 대량생산 기술, 미국 특허 취득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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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9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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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미생물 활용 단백질 제조 성공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생물을 활용해 성장호르몬 등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유용 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기존에는 조작이 상대적으로 쉬운 미생물을 활용해 단백질이 제조됐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단백질이 추출 과정에서 세포막을 통과한 뒤 원형대로 유지되지 않아 결국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명 ‘수용성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은 홍합이나 넙치 등 해양생물이 가지고 있는 ‘재조합신호염기서열’이라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단백질 추출률을 향상시켰다.

특히 홍합에서 추출한 의료용 접착단백질이나 넙치가 가진 향균 펩타이드(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는 물질) 단백질 등이 변형 없이 세포막을 그대로 통과하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생산할 수 있다.

2012년 처음 개발된 기술은 관련 절차를 거쳐 4년 만에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고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설명했다.

안철민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 “해양생물을 활용한 단백질 성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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