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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연구소’ 이사부호, 오늘 부산항서 뜬다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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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2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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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오는 2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내 첫 5천t급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5894t) 취항식을 연다고 1일 전했다. 사진은 2일 취항하는 국내 첫 5000t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시험운항 모습.

‘바다위 연구소’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2일 취항
국내 첫 5천t급 조사선…8천m 해저까지 탐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운영, 대양 연구 본격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5000t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대양 연구시대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2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내 첫 5000t급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5894t) 취항식을 연다.
 
해수부가 2010년 4월부터 1067억원을 들여 국내기술로 건조한 이 배의 길이는 100m에 이르고, 최고 속도는 시속 27.28㎞(15노트)이다.
 
55일간 중간보급 없이 1만8520㎞(1만 해리)를 연속 항해할 수 있어 지구 위 모든 바다를 대상으로 조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 최대 60명(선원 22명과 연구원 38명)이 승선한다.
 
정해진 위치에서 1m 이내에 머물게 해주는 초정밀 자율 위치제어장치, 8000m 해저까지 탐사하는 초정밀 염분·온도·수심측정기, 심해영상 카메라 등 40여종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선박에서 관측한 자료는 정보통신기술로 육상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사부호의 운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맡는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이사부 취항을 계기로 대양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북서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대양의 순환, 해저에서 350~400도의 뜨거운 물이 분출하는 열수구 주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 등을 연구한다.
 
바다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한반도 주변 해양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태풍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대양 아래 지각운동원리를 규명하고, 해양광물자원 연구 등을 통해 기초과학과 해양과학기술을 연계하는 한편, 새로운 해양산업을 창출하는 데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사부호 취항식에 앞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오후 1시30분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회의장에서 해양과학기술원장, 부경대학교 총장,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사부호 취항을 계기로 학계·연구계·정부기관이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연구개발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사부호의 이름은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울릉도를 우리 영토에 최초로 편입시킨 신라 이사부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른 해양선진국과 어깨를 겨누며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는 국민의 뜻이 담겼다고 해수부는 1일 설명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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