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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청렴·경영실적 동반 꼴지 원인 ‘기강 해이’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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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7  16: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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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부산항만공사 전경 모습.

작년 청렴도개선 예산 절반 ‘뚝’…교육도 유명무실
4개 항만공사 중 최하위…감사원 지적사항 급증


부산항만공사가 국내 4개 항만공사 가운데 가장 낮은 청렴도와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원인이 청렴 교육 예산의 감소와 유명무실한 청렴교육으로 인한 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인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국민의당)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청렴도 개선사업 항목 및 예산’에 따르면 2014년 3600만 원이었던 예산은 지난해 1800만원으로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한 청렴교육 출석률도 2014년 88%(청렴사이버교육)와 87%(찾아가는 청렴교육)에서 지난해에는 64%(찾아가는 청렴교육), 44%(임직원 대상 청렴연극)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민권익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주요 업무 상대방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부청렴도는 직전 해 기준 2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고 공사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부청렴도 역시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떨어지는 등 전 지표 하락으로 종합등급 4등급을 기록, 4개 항만공사 중에 최하위에 그쳤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부산항만공사는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아 4개 항만공사 중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평가결과 총평’에서 그 이유를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선정 비리, 컨테이너부두 항만생산성 하락, 보안사고 증가 등을 지표 하락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감사원 지적사항은 크게 늘어났다.

2014년 총 3건에 지나지 않았던 감사원 지적 사항은 신분 적사항 1건, 주의·통보 18건 등 총 19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천항만공사의 지적사항이 같은기간 5건에서 1건으로, 울산 항만공사의 지적사항이 1건에서 0건으로 각각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방만 경영이 매년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의 정황이나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며 “조직의 준법의식을 고양시키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정책의 효율성이 담보되는 만큼 시급히 내부기강을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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