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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을 보면서.........[리더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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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30  14: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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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학생들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관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예를 들어 하는 말이 유럽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들 이야기를 한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는 유럽각국 리그 우승팀과 최상위권 팀들이 정상을 놓고 벌리는 대회인 만큼 그 열기가 뜨겁기는 월드컵에 못지않다. 2014년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으로 끝이 났지만 2013년에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2012년에는 티키타카의 원조인 바르셀로나이다.

해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창조적이지 않은 팀은 일찌감치 예선탈락하고 설혹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왔더라도 4강권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바로셀로나의 티키타카를 원용하여서 우승하였고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독일식 티키타카로 무적을 자랑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티키타카를 와해시키는 수비강화 후 역습이란 전술로 2014년의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한 것이다. 또한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보면 전략과 전술을 사용함에 있어 강력한 팀 스타일을 갖지 못한 팀은 여지없이 예선탈락하였고 아쉽게도 우리나라팀도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우리나라 축구를 보면서 개개인의 운동능력뿐만이 아니라 팀으로서 우리나라 팀이 세상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느낄 수가 없었는데, 이런 점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까먹는 원인이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이는 요즘 기업들의 흥망성쇄를 보면서 똑 같이 느끼는 점들이다. 기업이 창의적인 기업들은 험난한 경쟁의 파고를 쉽게 넘는 반면, 창의적이지 않고 남을 따라하는 기업들은 여지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요즘 회자되는 D그룹의 경우 잘나가는 S그룹의 임원들을 스카우트하여 S그룹씩 기업경영으로 도약을 할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잘나가기는커녕 모진 풍파에 자조될 위기에 직면한 것 같다. 그리고 따뜻한 봄날에 문제가 되었던 또 다른 그룹인 D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구조조정이라는 명목하에 우왕좌왕하다가 그룹해체를 넘어 그룹총수가 구속되는 지경까지 도달 하였다. 또 최근은 아니지만 문제가 되었던 Y그룹의 경우도 남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그룹을 흉내낼려고 하다가 좌초된 그룹이다.

경영환경이 과거와 달리 글로벌 경쟁을 하는 경영환경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경영스타일 경쟁방식을 갖추지 못하면 정말 힘이 드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런 경영환경은 각 기업들로 하여금 창의성있는 경영스타일을 요구하고 있어서 기업경영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지난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축구팀들을 보면 명장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현역시절에 뛰어난 플레이어가 아닌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창의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팀을 창의적으로 구축하여 우승을 하는 사람들이다. 기업도 스타플레이와 같은 엘리트 직원이 많다고 해서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각 개개인의 능력이 극대로 발휘되는 창의성있는 기업문화가 형성될 때 성과가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 경영자들이 브라질 월드컵을 보면서 잘된 팀과 잘못된 팀들이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를 보면서 느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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