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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여수항 급유선 업계 동맹 휴업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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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1  0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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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돌입한 10일 부산항 관공선부두에 급유선이 동맹휴업에 들어갔다. 항만에서 각종 선박에 기름을 공급하는 급유선 선주들의 단체인 한국급유선선주협회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울산, 여수항에서 동맹휴업에 들어갔다.

4대 정유사에 운송료 최대 100% 인상 요구
심각한 경영난…잔존유 밀거래 불법 유발

 
한국급유선선주협회가 1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울산, 여수항에서 동맹휴업에 들어갔다.
 
급유선은 컨테이너선 등 각종 선박의 운항에 필요한 기름을 공급하는 선박이다.
 
급유선선주협회는 운송료 현실화를 위해 선박 규모에 따라 30~100% 인상을 4대 정유사에 요구하고 있다.
 
문현대 회장은 “20년간 운송료가 동결된 때문에 300% 이상 올려야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쳐 40~60% 인상하는 데 그쳤다”며 “영세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공급하고 남는 잔존유를 빼돌려 밀거래하는 불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당장 인상하기 어렵다면 정유사들이 언제 어느 정도 인상할지를 밝히라”고 요구하지만, 정유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급유선업의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 과잉상태인 급유선의 감척,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해양수산청 정문 앞에서 소속 선주와 선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연 뒤 북항재개발지역 내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농성에 들어갔다.
 
협회는 3개 항만에서 200여 척의 급유선이 동맹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해수청은 휴업이 장기화하면 각종 선박의 운항에 차질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탱크로리를 이용한 육상급유를 시행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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