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8.17 토 20:24
> 문화 > 전시/공연
날씨가 맑으면 후쿠오카가 보여!왔다갔다 아트 페스티벌, 27~29일 자유바다소극장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4.06.25  10:53:47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한·일 협력 프로젝트 연극 ‘맑으면 보여’는 양국의 연극인들이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며 함께 만들었다.

연극에 한국과 일본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각자의 언어로 대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자막이 보이지 않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한·일 배우들은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관객들도 덩달아 이 불편함을 체험한다. 이 상황을 유쾌한 코미디극으로 풀어간다.

이 작품은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동 자유바다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이(異) 문화 공존 연극 ‘맑으면 보여’로 지난주 일본 공연에 이어 부산을 찾는다.

후쿠오카의 극단 그레코로만스타일과 부산배우 김민지의 협업 레지던시 프로젝트다. 일본 작가이자 연출가인 아키라 야마시타가 한 달 동안 부산에서 지내며 겪은 일을 기반으로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머물렀던 연출자는 그때 들렸던 소리, 맛본 음식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음식과 장소는 실제 있는 곳을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공연장도 중앙동에 위치한 소극장으로 정했다. 또한, 사운드 설치 미술가인 정만영 씨가 중앙동의 소리를 모아서 만든 작품 중 일부의 음향을 지원받았으며 화가 김범수의 작품 ‘무슨 소리 하세요’도 활용한다.

양국 협력 작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배우들과 연출자는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가며 작품을 만들었다.

날씨가 맑으면 두 나라에서 서로 상대국의 땅이 보인다는 것에서 발상한 제목 ‘맑으면 보여’는 한국의 한류 스타 배우가 일본 극단과의 공연을 위해 일본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 배우와 극단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우여곡절을 겪는다. 언어와 몸, 생활과 문화의 충돌은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며 차츰 이해와 공존의 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극 중 한국말을 하는 일본배우가 약간의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의 작품이해를 돕는다.

지난 21~22일에는 협업의 일환으로 후쿠오카 니시테츠홀에서 연극 워크숍과 심포지엄 ‘문화교류에서 문화공존으로’가 열렸다. 한류 드라마 열풍을 타고 일본에서 한국식 연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 연극배우 주혜자 씨가 진행한 한국 연기 및 연출 트레이닝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장 김희진 씨는 심포지엄에서 한·일 문화교류를 통한 이해와 화해, 공존의 미래를 꿈꾸는 기획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2014 왔다갔다 아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왔다갔다 축제는 부산과 큐슈지역의 예술기획자들이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류행사다. 2011년 시작하여 후쿠오카와 부산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 2월 부산아트투어를 시작으로 레지던시와 공연을 통한 협력 작업에 이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입장료 전석 2만원. 문의 051-466-1978

김현정 기자 khj@leaders.kr

[관련기사]

김현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