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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선사 머스크, 한진해운·현대상선 인수 노릴 것"
연합뉴스  |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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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7  13: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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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통해 점유율 확대 추진…"태평양노선 보강 위해 인수 가능성" 관측

세계 최대 해운사로 신규 선박 건조 대신 인수를 통해 성장하겠다고 지난주 공언한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한국의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고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내셔널이 전망했다.

지난 23일 부산항에 들어온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연합뉴스)
지난 23일 부산항에 들어온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사진제공=연합뉴스)

 

제퍼리스의 운송 분야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커스턴스는 27일자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상태인 한진해운과 채무조정 중인 현대상선 모두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며 머스크라인은 인수를 감당할 자금 여력이 있는 유일한 선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시장 리더로서 분명히 합병에 참여할 것이다. 그래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에 인수 선택지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대부분 컨테이너 선사들이 이미 동맹체로 결속돼 있거나 가문이나 정부의 통제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머스크가 현대와 한진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스크라인은 신규 선박 주문으로 컨테이너선 초대형화를 주도해왔지만 더는 새 배를 발주하지 않고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지난주 공언했다.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덴마크 최대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의 미카엘 프람 라스무센 이사회 의장은 당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장하려면 인수를 통해서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배가 시장에 넘쳐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무역 둔화 속에 공급 과잉과 운임 하락이 몇 년간 지속하자 컨테이너 업계는 합병이나 선박 공유 얼라이언스를 통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스턴스는 "올해 합병이 많았다. 머스크 바로 뒤의 컨테이너 선사 다수가 몸집을 키웠다"면서 "그 결과 머스크는 더 거세진 경쟁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대규모 인수를 한 지 10년이 넘었다. 이 회사는 세계 2위인 MSC와 '2M' 얼라이언스를 이루고 있는데 현대상선도 이 동맹체에 합류하려 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상선이 2M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머스크가 향후 현대상선을 인수할 수 있다는 추측이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제기된 바 있다.

커스턴스는 머스크가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 전체보다는 이 회사의 선박을 사는 데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슬즈밸류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가격은 14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진해운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3%로 이 가운데 절반은 빌린 배를 통한 것이다. 현대상선의 점유율은 약 2%다.

머스크는 세계 컨테이너 수송 능력의 15% 정도를 맡고 있다. 하지만 태평양 항로에서는 8%로 3위에 불과하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는 이 항로에서 머스크의 시장 점유율을 2배로 높여줄 것이라고 커스턴스는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현재의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것을 사는 데 가장 관심이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태평양 항로는 머스크의 시장 내 위치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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