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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청사포 사이의 대한팔경 해안 고개[테마가 있는 부산거리] - (8) 해운대 달맞이 언덕
김신은 기자  |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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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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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도회형 사철관광지로 탈바꿈한 부산 해운대 ‘달맞이 언덕’. 사진은 지난 4월 벚꽃이 만개한 달맞이 언덕길 전경. (사진제공=해운대구청)

◇ 와우산 중턱에 위치한 대한팔경 해안 고개
 
달맞이 언덕은 미포(尾浦)에서 청사포(靑沙浦)로 넘어가는 와우산(臥牛山)의 중턱에 위치한 해안 고개로 이곳에서 바라다보는 바다가 창파(滄波)라 일컬을 정도로 빼어난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언덕을 따라 형성된 고갯길은 벚꽃과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봄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만개한 벚꽃과 달빛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해운대 서쪽의 동백섬과 함께 명소를 이루고 있는 대한팔경(大韓八景)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해운대 저녁달의 월출 경관을 보기 위해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 부산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
 
달맞이 길이 명성을 얻으면서 현재는 달맞이 고개, 달맞이길, 달맞이 동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달맞이 언덕길은 8㎞에 이르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달맞이 동산에는 해월정도 있다. 2000년 1월에 설치된 새천년기념시계탑도 유명하다. 새로운 세기로 진입하는 문의 이미지를 담아 ‘과거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입구’를 표현하고 있으며 활짝 열려 있는 문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부산 시민들의 희망과,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하고 있다.
 
이밖에도 월출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문탠 로드’ 길이 조성돼 있으며, 달빛 꽃잠길, 달빛 가온길, 달빛 바투길, 달빛 함께길, 달빛 만남길로 구성돼 있다. 이 길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길을 따라 달맞이 공원을 지나 청사포와 송정 해수욕장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두 달에 한번 음력 보름 전후로 토요일에 ‘문탠 로드 따라 걷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국내 대표 도회형 사철관광지로 탈바꿈
 
달맞이 고개가 있는 와우산은 1972년부터 아파트와 고급 빌라, 대형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1965년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설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하계 휴양명소로 자리잡았다.
 
날이 좋으면 바다 수평선 넘어 어렴풋이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 주변에는 훌륭한 온천, 고급호텔, 해산물음식(회)센타, 야간 위락시설 등을 갖춘 해운대는 이제는 여름철만이 아니라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나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도회형 사철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겨울밤 해변의 방랑객이 돼 차가운 달빛 아래, 서늘하게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도회의 불야성을 바라보는 추억도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예술의 언덕

이곳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개최되는 해운대의 온천과 연계한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정식 명칭은 ‘해운대 달맞이 온천 축제’로 지역의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언덕, 해운대 온천을 연계해 겨울철 비수기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길놀이, 기념식, 달집태우기, 월령 기원제, 강강술래 특별 공연, 축하 공연 등 주요 행사와 달집 노래방, 민속 경연 대회, 오륙귀범(五六歸帆) 재현, 바다 촛불 기원제, 먹거리 장터, 민속 체험장 등이 부대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또 매년 8월에는 철학과 인문학을 문화 예술과 연계한 ‘달맞이 언덕 인문학 축제’가 열린다.
 
지역 문화의 풀뿌리 운동을 표방하는 해운대포럼에서 1998년부터 추리 문학관과 문탠 로드, 달맞이 언덕의 각종 갤러리와 문화 시설을 활용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달맞이 언덕 철학 축제를 개최했다.
 
이밖에도 매년 3~11월 토·일요일 달맞이공원에는 65명의 ‘달프’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달맞이언덕 ‘아트프리마켓’이 열린다. 솔밭예술마을에서 예술가들이 제작한 작품 역시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지·가죽·섬유·비누·비즈·압화·도자기 공예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밴드 공연, 식물과 헌책 교환행사, 페이스 페인팅, 월별 각종 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아우러진다.

김신은 기자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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