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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불황, 관련학과도 '불황'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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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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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위기로 대학 관련학과 경쟁률도 급감 
수시모집 지원자 22% 감소…관련학과 101곳 중 71곳 경쟁률 하락

 
한국해양대 조선기자재공학 경쟁률 24대 1서 4대 1로 급락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 논의가 계속되면서 4년제 대학 관련 학과들의 수시모집 지원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조선·해운경기의 위축에 따라 국내 관련 업계도 중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관련 산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각 대학에 따르면 조선·해운·항만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 21개 대학(일반대 기준)들의 해당 전공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경쟁률이 지난해 5.8대 1에서 올해 4.4대 1로 하락했다.
 
관련 전공의 수시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전년도 4727명에서 올해 3686명으로 22% 줄었고, 전국의 관련학과 101개 가운데 71개의 경쟁률이 1년 전보다 낮아졌다.
 
지원자 감소 현상은 특히 조선·해운·항만 시설이 소재한 지역의 대학들에서 두드러졌다.
 
한국해양대 조선기자재공학전공의 경쟁률은 24.5대 1에서 4.3대 1로 급감했다.
 
같은 대학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는 13.3대 1에서 6대 1로 떨어졌고,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는 13.9대 1에서 9.1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동의대학의 관련학과 지원자는  평균 2.5%,동명대는 1.5%    각각 감소했다.
 
조선·해운·항만 관련 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 수가 대체로 급감한 것은 최근 해당 업계의 부진과 구조조정 움직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선업의 불황과 고강도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조선 ‘빅 3’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조선 관련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길이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
 
대학 관련 학과들의 수시모집 지원자 급감은 정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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