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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선 업계, “최후통첩 후 동맹휴업”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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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3  1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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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급유선주협회가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회의실에서 긴급 총회를 갖고 마지막 협상을 통해 운송료가 인상되지 않을 시 동맹 휴업에 돌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긴급 총회 열어…운송료 인상 불가시 배 멈추기로 
구조적 모순 해결 필요…정부 개입 목소리 높아

속보 = 낮은 운송료로 고사 위기에 처한 급유선 업계가 최후통첩 이후 사상 최초로 동맹휴업에 돌입키로 했다. 
 
한국급유선선주협회는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내달 초까지 4대 정유사와 최후 협상을 가진 후 운송료가 인상되지 않으면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현재 한국급유선선주협회장은 “정유사에 운송료 인상을 한 차례 더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내달 중순께 동맹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앞서 4대 정유사가 운송료 인상 불가 입장을 확고히 밝힌 만큼 사실상 급유선 업계의 동맹휴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급유선 업계는 최근 3년간 채산성 악화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20년간 리터당 1~2원대의 낮은 운송료로 인한 적자 폭을 해상 면세유를 빼돌려 불법 판매해 운영비로 충당해왔는데 유가 하락과 더불어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인해 암시장이 사라지면서 살길이 막막해졌다.
 
경찰은 유황 함유 기준이 높은 해상 면세유인 벙커C유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를 발생시킴에 따라 최근 불법 해상 면세유의 판매 유통 루트를 차단시켰다. 한 급유선 선주는 “운송료 수입에 비해 인건비, 연료비, 보험료 등 비용이 2배 가량 더 나가는 이상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 규모가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배를 팔고 싶지만 살 사람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운송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급유선 업계가 동맹휴업에 들어가면 부산항 물류가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급유선 업계의 구조적인 모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급유선 업계의 기름 빼돌리기로 인해 부산항이 갈수록 외국 선박으로부터 외면당하며 부산항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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