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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지지부진한 지원에 짙어지는 파산의 암운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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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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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매일 쌓여가는 채무…이대로는 회생 어려워”
해운업계, 조속한 지원 등 신속한 대책 마련 요구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지난 3주간 회생과 청산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하는 한진해운이 조속한 지원과 물류대란 해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청산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역이 지체되면서 화물 운송지연 등에 따른 화주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본격화하면 손해배상채권이 1조원 단위에 이를 수 있고 미지급 용선료도 매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그룹이 약속한 600억원 지원 논의가 대한항공 이사회의 제동으로 공회전하면서 지원방안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물류대란에 따른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법원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지난 19일 오후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부산항만공사, 한진해운 관계자 등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법원은 매일 불어나는 한진해운의 빚을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사실상 청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한진해운의 미지급 용선료가 이미 400억원이 넘었다.

현재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화물의 가액은 약 140억달러(한화 약 15조6억원)인데 하역이 지체되면서 화물을 제때 받지 못한 화주들이 한진해운에 청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 채권의 규모도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하역이 늦어지면서 선주들에게 선박을 돌려주면 지급하지 않아도 될 용선료와 연료비 등이 매일 210만달러(한화 23억4천만원)씩 쌓여가고 있어 빚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현재까지 선주들에게 반환한 컨테이너선은 19척, 벌크선 18척으로 하역이 조금씩 재개되면서 반선되는 선박도 늘어가고 있지만 빚이 불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조속한 지원 없이는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법원과 해운업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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