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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매자의 춤으로 보는 ‘봄날은 간다’28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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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3  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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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가 춤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작품 ‘봄날은 간다’를 가지고 30여 년만의 부산 공연을 마련한다. 사진 김중만.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대중가요 ‘봄날은 간다’의 도입 부분이다. 그동안 가요뿐만 아니라 영화, 시, 드라마, 미술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작품이 발표되었다. 그럼 이 노래에 맞추어 한국춤을 춘다면 어떨까.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선생이 열세 명의 가수가 부른 각기 다른 편곡의 이 가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부산을 찾는다.

춤 인생 60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부산 공연 ‘그리고, 다시 봄 김매자’가 28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선생의 인생이 가장 많이 묻어나는 작품 두 편이 무대에 올라간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은 일을 한 단면씩 그렸다는 ‘봄날은 간다’는 2012년 12월 서울 창무 예술원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공연은 로비에서부터 음악을 들으며 공연장인 하늘연극장 옮겨간다.

동명의 가요가 1953년 가수 백설희에 의해 처음 발표된 이후 50년이 넘게 우리 개개인의 삶과 함께 흘러온 것처럼 한국춤도 일반의 삶과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선택했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어서 접근하기 힘든 한국 창작춤에 대한 관객들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대중가요를 소재로 다양한 편곡과 새로 작곡한 음악에 맞춘 춤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전달한다.

2부에서 이어지는 ‘춤, 그 신명’은 한국 창작춤의 효시 중 하나로 꼽는 작품이다. 1982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초연하며 한국 춤 공연 사상 최초로 45일가량 장기공연한 작품이다.

미학자 채희완의 연출로 당시의 시대적 현실을 이야기하며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신명을 표현한다. 우리 전통악기의 다양한 선율과 함께 탈춤이나 풍물과 같은 민속놀이를 바탕으로 했다. 신이 지배하는 일로서 일종의 예술적 황홀감을 지칭하는 ‘신명’을 춤꾼들의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선생은 1974년 부산시민회관에서 ‘김매자 무용 발표회’로 첫 개인 공연을 시작했다며 부산을 제 2의 고향이라 칭했다.

“부산 춤의 특징인 투박한 에너지와 배김새 사위는 나의 춤 기본을 이루는 ‘춤본’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30여 년 만에 부산에서 개인 공연이라 감개무량하다.”며 선생은 소감을 전했다.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51-780-6000

김현정 기자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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