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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국내 중견선사 3곳 동남아 4개 노선 공동운항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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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9  13: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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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국내 중견 해운사 3곳과 함께 얼라이언스(해운동맹)를 결성해 동남아노선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상선은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참여하는 ‘미니 얼라이언스’(가칭)를 통해 동남아노선을 공동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미니 얼라이언스는 이달 말부터 총 15척의 선박을 투입해 4곳의 동남아노선을 운영한다. 신규 개설되는 항로는 아시아(광양·부산)∼싱가포르·말레이시아와 아시아(광양·부산·울산)∼인도네시아 노선이다.
 
아시아(인천·부산)∼인도네시아와 아시아(광양·부산)∼베트남·태국 노선은 기존 한진해운이 운항했던 노선을 대체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터 1개)급 컨테이너선 1척과 2800TEU급 1척, 2200TEU급 2척, 1700TEU급 1척 등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을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동남아노선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양항로의 환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인 ‘2M’ 측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3사 실무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7월 2M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한 바 있다. 3사는 이번 회의에서 본계약서를 작성하고 항로 운영계획, 선사별·항로별 선복 사용방안, 선대 경쟁력 확보방안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다.
 
현대상선은 10월 말까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항로운영 계획을 확정한 뒤 11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를 포함한 각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동운항 서비스는 내년 4월부터 개시하며 얼라이언스 협력 관계는 2025년 1월까지 유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8일 오후 한진해운과 계약한 래싱업체 3곳에 8월분 작업대금 6억400여만원을 지급했다. 래싱업체들이 한진해운에서 3~4개월 치 대금 16억원을 받지 못해 작업에 투입한 항운노조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처지에 놓인 점을 고려해 8월분 대금을 대신 지급한 것이다.
 
이에 앞서 래싱업체들은 지난 1일 0시부터 밀린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한진해운 선박의 컨테이너 고정작업을 거부했다.
 
고정작업 거부로 한진 선박들의 접안이 불가능해지자 항만공사가 당시 항만운영 마비를 우려해 8월분 대금을 대신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급한 불을 껐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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