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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가공분야 강화로 제2 도약 꿈꾼다…수산가공 완제품 생산 체제 구축[기업탐방] - 수산물 종합유통 전문기업 (주)은하수산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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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13: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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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종의 수산물 취급…대형마트 공급
수산물 유통 기반 가공전문업체 입지 넓혀
자동화·위생화된 시설 및 설비 구축 ‘강점’

   
수산물 종합유통전문회사인 은하수산이 지난 40년간 구축해온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수산물 가공전문업체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부산시 서구 원양로에 위치한 (주)은하수산 본사 전경 모습. (사진=김형준 기자)

(주)은하수산은 지난 40년간 국내 수산물 유통을 선도해온 수산물 종합유통전문회사이다.

1970년 부산 자갈치시장내 영도상회로 출발한 은하수산은 2000년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수산물 유통업에 나섰다.

영도상회 시절 자연산 광어를 비롯해 10여종에 불과한 활어를 부산지역 일식·초밥집에 납품하던 이 회사는 현재 활어, 패류, 선어, 냉동 등 2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수산물을 취급하는 중견회사로 우뚝섰다.

국내 최초로 ERP 시스템(상품수발주·구매·출고·판매 데이터 구축)을 도입·운영하며 수산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체계적인 데이터관리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2009년 부산시 해양 전략 산업 선도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부산바이오협회의 회원지정에 이어 그해 연말에는 IS09001:2009 인증까지 획득했다.

2011년에는 중소기업청 경영혁신형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하수산은 부산 서구 원양로에 위치한 3층 규모의 본사를 비롯해 부산수산가공선진화단지 내 제1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산해진물산(주)를 인수해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내 마련한 제2 가공전문공장 설립으로 수산물 유통분야에 이어 수산물 전문가공업체로써의 입지를 넓히며 제2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 40년간 축적된 수산물 유통 경쟁력…전국 산지 활수산물 다량다종 연중확보 체제 구축

은하수산의 주요 거래처는 전국의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 편의점 및 일식집, 횟집 등이다.

특히 전국 100여곳의 대형마트에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 공급과 활어회 및 활어코너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체매출의 90% 가량을 대형마트를 통해 올리고 있다.

또 광안리나 다대포, 태종대, 자갈치, 신동아시장으로 도소매 납품하며 롯데호텔 및 부산 경남권 250여 일식·초밥집에 활어를 납품 중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광어, 우럭, 도미, 농어, 랍스터, 전복 등 활어와 새우살, 훈제연어필렛, 문어, 초밥용 횟감 등 냉동제품 및 고등어, 삼치, 조개류 등 선어제품 등이 있다.

특히 남해안에서 조업한 활문어를 급속동결한 자숙문어와 로스트기로 구워낸 장어구이, 횟감용 활어 등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력상품이다. 은하수산이 지난 40년간 축적해온 수산물 유통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는 다양한 활수산물의 확보 과정에서 엿볼 수 있다.

통영, 남해, 여수 등 경남지역을 비롯해 제주, 인천 등 전국 각지의 산지시장에서 제철생선을 비롯한 다양한 활수산물을 다량다종 연중확보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고품질 수산물을 직수입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연어양식 기업인 (주)동해STF가 국내 기술을 적용해 키우는 연어 500t(50억 원 규모)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해 수입산 대신 국내산 연어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은하수산은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 엄격한 위생 및 품질 관리…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대형마트에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까다롭고 엄격한 위생 및 품질 기준을 지켜야 하는 만큼 은하수산은 공장내 자동화·위생화된 시설과 설비를 보유하고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 부산 서구 암남로에 위치한 본사건물 1층에 마련된 대형 특수 수조가 눈에 띈다.

전국 각지의 산지시장에서 구매한 활어는 전국영업지사에 출하 배송하기 전 이곳에서 산지와 동일한 선도를 유지하며 수족관 관리 전문인력에 의해 매일 수회 선도 점검이 실시된다.

본사 인근에 위치한 수산선진화단지내 수산물 가공공장에서는 다양한 수산가공제품의 기술개발 및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숙&스팀실, 네타작업실(횟감용 초밥), 내포장실, 포장실, 해동실(냉장실), 급속동결실, 문어자숙기, 조미구이 로스트기 등 설비 및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주로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 공급되는 수산가공제품을 생산하다보니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의 준용을 통해 고도의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ACCP이란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관리점을 정해서 감시하는 식품관리방식이다.

철저한 위생환경 보존을 위해 밀폐형·폐쇄형 구조로 이뤄진 이곳 가공공장에서는 모든 실내 시설의 구획마다 차단문이 도입돼 엄격한 공간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외부의 위해물질이 제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곳을 드나드는 작업자들 역시 위생복과 위생장갑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관리가 이뤄지는 오직 한 곳의 통로를 통해서만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원웨이 방식의 동선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스킨팩포장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돋보인다.

자숙문어, 장어구이, 초밥네타, 랍스터, 연어살 등 이곳에서 가공되는 다양한 수산제품들은 스킨팩포장기기를 통해 진공상태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포장되고 있다.

이 포장기기는 싱싱한 수산가공제품을 투명 포장해 소비자의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불러오고 있다.

은하수산은 지난해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제2 수산물 가공전문공장 설립으로 수산물 가공전문회사로써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연면적 약 5800m² 규모의 3층건물인 녹산 공장에는 산지의 수산물을 가져와 직접 가공할 수 있는 설비 라인이 구축돼 완제품 형태의 수산가공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이곳에는 HPP(초고압 처리기)와 FD(동결건조기)를 비롯해 어류절단 필렛기, 전처리라인, 급속동결기, 직화구이기, 스팀기, 지숙기, 원적외선 구이기, 냉풍건조기, 제빙기, 금속검출기, 진공포장기, 자동박스포장기, 교반기, 호이스트, 세척기 등 자동화 및 첨단화 된 설비 및 장비가 즐비하다.

현재 이곳에서는 수산물 식자재 제품 생산과 수산물 임가공 형태의 작업이 주를 이루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 글로벌스시체인기업과의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수출되는 수산가공제품의 생산도 도맡게 될 예정이다.

이현우 은하수산 대표이사“수산물 유통과 가공, 프랜차이즈 등 수산물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수산회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고객위주의 가치경영이란 슬로건 아래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경영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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