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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장어구이, 외국인·연예인 유혹[테마가 있는 부산거리] - (6) 청사포
김신은 기자  |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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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10: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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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포 회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청사포 마켓과 쌈지 공원, 랜드 마크 방파제, 등대 경관 브릿지, 공용 주차장, 화장실 등의 시설들이 생겨나 청사포 마을 전체가 관광 자원화되고 있다. 김신은 기자

청사포는 해운대 달맞이길과 송정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한 포구로 고기잡이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남편이 죽자 매일같이 바다를 바라보며 남편을 그리워했는데 이를 가엽게 여긴 용왕이 푸른 뱀을 보내어 여인을 데려와 남편을 만나게 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청사(靑巳)포라 했으나 현재는 뱀이라는 뜻의 ‘사(巳)’자를 모래 ‘사(沙)’자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청사포는 와우산의 북동쪽, 미포와 구덕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갯바위로 된 해안에 수려한 사빈이 펼쳐지고 배후에 송림이 우거져 보기 드문 해안 경승지이다.
 
청사포 북쪽의 고두백이까지의 해안선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석 해안이다. 해안가에는 대밭끝과 문둥이 골짜기, 빰아리끝, 예지목, 엄금 바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청사포 북쪽인 동해 남부선 철길 건너편 경작지 일대에는 수령 350년의 망부송과 망부암이 있다.
 
청사포에는 일찍부터 작은 어촌 마을인 청사포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지방 어항이 발달해 있다. 청사포항은 동해의 최남단이며 남해의 최동단인 동남해의 교차점에 자리하고 있어 난류와 한류가 섞인 앞바다에는 늘 어족 자원이 풍부했다. 또 조류가 센 바다라서 활동량이 많은 이곳의 물고기들은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고 있어 회 맛이 특별하다.
 
1970년대에 신선하며 육질 좋은 횟감을 공급받아 운영하는 횟집이 늘어나면서 청사포는 외지인이 많이 찾는 자갈치 등과 차별화되며 부산 사람들이 자연산 회를 먹기 위해 찾는 장소로 횟집 및 장어구이, 조개 구이 집 등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주변의 해운대와 송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달맞이 고개가 발달하며 청사포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 전국에서도 잘 알려진 회 거리가 됐다.
 
청사포 회 거리의 횟집은 대부분 청사포 토박이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청사포항을 통해 신선한 활어를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동해와 남해가 교차하는 바다를 감상하며 신선한 활어를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횟집 외에도 청사포 회 거리의 조개 구이집과 장어 구이집도 잘 알려져 이제는 여름 피서 철이면 외지에서 온 관광객도 꼭 찾아보는 부산의 맛집 기행 코스 중 하나이다. 신선하며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타지에 비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조개 구이를 찾아 청사포 회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안 도로에 위치한 횟집과 조개 구이집도 해안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지만 청사포 마을에 위치한 횟집과 조개 구이집 등은 오래된 집으로 그 특유의 솜씨를 알 수 있기도 하다.
 
청사포 회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청사포 마켓과 쌈지 공원, 랜드 마크 방파제, 등대 경관 브릿지, 공용 주차장, 화장실 등의 시설들이 생겨나 청사포 마을 전체가 관광 자원화되고 있다. 청사포 회 거리는 해안 도로 중 동쪽으로 뻗은 청사포로를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서쪽의 청사포로 128번길을 따라서도 횟집과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다.

김신은 기자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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