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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골목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테마가 있는 부산거리] - (4) 책으로 '通'하는 부산의 명소
김신은 기자  |  kse@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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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4  1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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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낮 부산 중구에 위치한 '보수동 책방골목'의 전경. 이곳에는 50여점의 서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은 초·중·고 참고서와 교가서, 아동도서, 소설, 만화, 잡지 등 모든 종류의 책을 취급한다.

유명 대형 서점과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천년이 넘은 고서적까지 만나 볼 수 있는 게 이곳만의 매력이다.

00에는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들려보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늘어나는 반면 매출은 오히려 과거보다 못하다는 게 상인들의 의견이다.

양수성(사진) 보수동 책방골목번영회 회장은 “관광객 수도 지난해까지가 피크였고 올해 들어서는 한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지 가격과 다양성으로는 손님들을 끌어들일 수 없으며 손님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양 회장은 고객과 관광객들에게 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곳만의 경쟁력 확보에 바쁘다.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05년도부터 번영회 총무를 맡아오며 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추진력과 활동들은 그를 번영회 회장으로 견인하는 역할까지 할 정도였다.

이렇다 보니 이제 이 골목은 책방에만 국한되지 않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매년 ‘헌책방 기습전’이란 테마로 설치 미술과 함께 헌책방 사진전 전시회를 열고, 가게 앞 골목에서는 책 속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푼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 특별 전시 행사로 열리는 고서 전시회에서는 단돈 500원으로 책을 살 수 있는 ‘500원 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재생 회장은 “다양하고 독특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책방 골목 문화를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반응 또한 뜨겁다”며 “전국 유일의 명물 거리 보수동 책방골목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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