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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행정으로 뽑힌 대표이사 반대한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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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2  1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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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부산시예술단지부 시위
혁신위 “공모현황 등 알리겠다”

   
민주노총 부산광역시립예술단지부가 12일 오후 2시 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채용방식에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에 나섰다

"밀실행정 대표이사 예술단은 반대한다, 능력 있고 소통하는 전문가를 선임하라.”

민주노총 부산광역시립예술단지부가 12일 오후 2시 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채용방식에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에 나섰다.

부산문화회관은 내년 1월 1일 재단법인으로 법인화될 예정으로 지난 6일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마쳤다.

민주노총 부산시예술단지부 측은 “아직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마쳤을 뿐이다. 그런데 서병수 시장의 낙하산 인사로 내정된 현 관장이 이미 내정돼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런 말이 나온 것에는 어떤 일정으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지, 몇 명이 입후보 했는지 등을 (부산시 측이)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밀실행정, 깜깜이 행정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문화회관 관장은 행정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할 덕망 있는 인물로 조직 통솔과 리더십, 행정력을 겸비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석영일 부산문화회관 혁신추진단 주무관은 이에 대해 “공모자 명단이나 심사위원은 개인정보유출 관계로 비공개 대상이다”며 “하지만 공모현황과 일정 등은 앞으로 투명하게 알리겠다. 공모일정으로 11일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전형과 15일 대표이사 면접이 진행된다”고 답변했다.

민주노총 부산시예술단지부는 또한 부산문화회관의 법인화 자체를 반대했다.

안세윤 민주노총 부산광역시립예술단지부 사무국장은 “우리는 부산문화회관의 법인화 자체를 반대한다”며 “경기도립문화회관의 사례를 비추어 보아 부산문화회관이 법인화 된다면 대관료, 공연료, 주차료 등 모든 비용이 2배로 올라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만원 받는 티켓 값이 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결국 피해는 부산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산문화회관 혁신추진단 측은 “법인화를 통해 대관 가동률을 높이고 관객 수를 늘리는 등 경영효율성이 높이는 것이다”며 “티켓 값이 오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여러 가지 보완장치가 마련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부산시예술단지부는 현 관장을 대표이사로 확정한다면 향후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대표이사 출근저지와 부산시민 20만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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