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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제주 뱃길 7월 20일 재개매일 오후 7시 부산서 출발. 여객운임 4만~7만5000천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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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9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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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제주 항로 카페리가 1년여 만인 다음달 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동북아카페리가 인수해 수리를 마친 블루스타호가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부산-제주 뱃길이 1년여 만에 다시 열린다. 동북아카페리는 다음달 20일부터 제주행 카페리 운항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북아카페리는 선박물류회사인 코르웰이 연안해운업에 진출하려고 새로 세운 회사로 기존 부산~제주 여객선사인 서경카훼리의 경영난으로 압류된 파라다이스호(6626t)와 아일랜드호(5223t) 등 카페리 2척을 법원 경매로 인수했다.
 
이후 동북아카페리는 선박 수리 과정을 거쳐 파라다이스호는 블루스타호로 아일랜드호는 레드스타호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선사의 경영난으로 파라다이스호는 지난해 6월 28일부터 아일랜드호는 같은 해 3월 21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블루스타호가 다음달 20일 오후 7시에 먼저 출항하고 레드스타호는 21일 오후 7시에 제주로 출발한다.
 
2척의 카페리는 번갈아가며 매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출항한다.
 
다음날 오전 6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한 뒤 다시 오후 7시에 부산으로 출발한다. 부산~제주간 소요시간은 12시간이며 여객 운임은 1인기준 4만원(일반실)~7만 5000원(침대객실) 수준이다.
 
차량운임은 차량 종류에 따라 1대당 최소 14만7000원부터 최대 41만원대 수준이다. 부산~제주항로가 1년여 만에 다시 열리면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행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산~제주 항로에서 유일하게 카페리를 운항해온 서경카훼리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뱃길이 장기간 끊겨 승용차를 싣고 제주를 가려는 여행객은 전남 목포나 장흥까지 가야 했으며 화물 운송도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운항 재개로 관광객과 건설업체들은 불편이 해소되고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제주 항로 카페리 이용객은 43만8500여명으로 연평균 8만명을  넘었다.
 
감귤 등 제주 특산물과 생필품 등의 운송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서 부산으로 배편으로 반출하는 화물은 연간 30만여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동북아 카페리 대표는 “부산~제주 항로를 다시 가동해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제주도의 화물을 수송하고 배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유치해 부산과 제주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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