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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다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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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7  0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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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대 작가 ‘Memory image’
16일~8월14일, 정준호 갤러리

   
양석대 작가 ‘Memory image’전을 관람하는 관객들 모습. 장청희 기자

양석대 작가의 ‘Memory image’전 오픈 첫날인 16일, 전시 장소인 정준호갤러리는 동료 작가들, 작가가 운영하는 홍원미술원 원생들, 일반시민 등의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날만 7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복도를 배경으로 커튼이 흔들리는 그림을 보며 저쪽 복도 끝에 서 있는 제 첫사랑을 떠올렸어요.” 홍원미술원 원생이자 직장인인 윤수인(29) 씨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작가에게 직접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기뻤다는 그는 “정지된 이미지였지만 나의 기억이 합쳐지자 그림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홍원미술원 원생이자 직장인인 김영미(39) 씨는 “그림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채였음에도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며 “목화솜이 날리는, 민들레 씨가 아른거리는 그림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의 이름은 모두 ‘Memory Image(기억심상)’이다. 모노톤의 바탕에 백조와 오리 등 그려진 대표작 ‘Memory Image’도 인기였지만 관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른 작품은 비가 내리는 흙탕길을 표현한 ‘Memory Image’였다.

한 일반인 관람객은 “물을 흥건히 머금은 진득한 흙바닥에 비가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내려 퍼지는 모습이 멋졌다”며 “갈색만으로도 그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 만난 구명본 작가는 “모노크롬(단색화)이 최근 추상작품들의 대세다”며 “하지만 특히 양석대 작가의 모노크롬은 전체적으로 정리가 잘 된 것 같다. 느낌이 좋다”고 평했다.

기수암 작가는 “(작가의) 작업실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작품들이) 해마다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며 “발전에 발전을 더해가는 (그의) 작품들을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대 (사)부산미술가협회 이사장은 “작가 자신은 퇴보했다고 말하지만 처음부터 최근작까지 진화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밝음과 어두움 두 가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석대 작가의 작품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양석대 작가의 ‘memory image’는 눈을 감았을 때 보여 지는 잔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구상작품과 추상작품을 각각 25점씩 선보인다. 1부는 오는 16일에서 다음달 13일까지, 2부는 다음달 7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양석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과 출신으로 2015년 해오름 갤러리 초대전 등 9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아트부산2016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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