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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그리스서 2000억원 규모 선박 수주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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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0  1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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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운반선 4척…올해 첫 수주 기록
노사 화합 밑거름…추가 수주 가능성

   
성동조선해양이 그리스 선박박람회에서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총 계약금액은 1억 7천만달러 규모다. 차코스 그룹 캡틴 파나요티스 차코스 회장(Capt. Panagiotis Tsakos, 왼쪽)과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가 계약식 서명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수주절벽에 허덕이던 성동조선해양이 오랜 침묵을 깨고 그리스 선박박람회에서 올해 첫 수주 소식을 알렸다.

성동조선해양은 그리스 현지에서 세계 10대 탱커선사인 그리스 차코스(Tsakos)사로부터 7만5000톤급 정유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2000억원(1억 70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지난해 11월 원유운반선 이후 6개월만에 첫 수주다.

LRⅠ급인 이 선박은 길이 228m, 폭 32.2m, 높이 20.9m로 2018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번 수주에 성공한데는 노사의 단결이 밑거름이 됐다

계약식에 앞서 의견을 조율하는 사전 미팅에서 성동조선해양은 김철년 대표이사와 강기성 노동조합 지회장이 함께 참석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납기·품질·안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뜻을 선주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선주 측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어려운 조선 시황에서 성동조선해양의 단합된 노사의 모습에 무한한 신뢰가 생겨 최종 계약까지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성동의 장기인 LRⅠ급 탱커의 재 발주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며 “곧 다른 선주사와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코스사와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10년에 걸쳐 원유 및 정유 운반선 등 총 15척의 선박에 대한 계약을 진행해 오며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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