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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의 새로운 해상 교통 관문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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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7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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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연면적 축구장 13배
연간 국제·크루즈 여객 280만명 수용 가능

   
지난해 개장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연간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28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로 설계돼 부산의 새로운 해상교통 관문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북항재개발지 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모습.

지난해 6월 문을 연 북항재개발지 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해상교통 관문이자 명실상부한 동북아지역의 해상교통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8조 8000억원 규모의 사업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의 첫 작품인 이 국제여객터미널은 연간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280만명(2020년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터미널로 설계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기항 국제여객선은 물론이고 크루즈선도 기항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1978년 개장한 기존 국제여객터미널(북항 1부두 위치, 연면적 1만4436㎡)이 해마다 늘어나는 국제여객 관광객 수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부산항을 찾는 국제여객 관광객은 1978년 30만명 수준에서 현재 130만명으로 4배가량 증가한 상태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해 3년만에 건립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연면적 9만3932㎡(축구장 13배 크기)로 조성사업에 총 2343억원이 투입됐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크게 국제여객터미널동과 부두시설로 나뉜다.

고래의 힘찬 유영과 파도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국제여객터미널동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국제여객터미널동(7만8802㎡), 게이트·경비초소(815㎡), 갱웨이(8669㎡), 보세화물창고(3045㎡), 비가림시설, 근로자휴게소, 면세품인도장(2600㎡) 등으로 구성돼있다.

1층은 주차장과 수하물탁송장, 2층은 입국장, 3층은 출국장으로 2층과 3층에는 검역·입국심사·세관통관·지원시설 및 식당가·CIQ사무실·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3층에는 대형면세점이 있다.

4층은 입주업체 및 관련기관 등의 사무실, 5층은 다목적 이벤트 홀·국제회의장으로 배치됐다.

부두시설은 국제여객선 2만톤급 5선석과 500톤급 8선석, 크루즈선 10만톤급 1선석 등 총 14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총 14선석 가운데 카페리선사(부관훼리, 고려, 팬스타) 2선석, 고속선사(미래고속, JR큐수고속, 대아고속)가 8선석을 배정받아 국제여객선 11척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루즈 선석 2곳(예비 포함)과 카페리선 예비선석 2곳이 갖춰져있다.

최근에 이 터미널은 외국 크루즈선의 모항 기능을 수행하며 크루즈 승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모항이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니라 출발지와 종착지로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항구를 말하며 관광 등의 목적으로 잠시 들르는 기항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한 크루즈를 재유치하기 위해 부산시 및 일본 항만과 협력해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준모항 유치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예종 BPA 사장은 “부산항을 모항으로 이용하는 크루즈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CIQ,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2020년 크루즈 승객 100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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