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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1번지' SMS, 부산 넘어 세계 무대로 도약1.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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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2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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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SMS협의회 노력 결실
중국 진출·글로컬 관광상품 선정

   
서면메디컬스트리트 관광협의회와 부산진구가 2011년부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트레비분수대 등에서 주최하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모습. 올해 SMS협의회는 법인화가 된 만큼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관광협의회와 부산진구가 2011년부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트레비분수대 등에서 주최하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모습. 올해 SMS협의회는 법인화가 된 만큼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 ‘의료 1번지’로 불리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1990년대 서면교차로 주변 일대로 병원과 의원들이 자생적으로 생겨나면서 시작됐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의료시설 전용건물이 대거 건립되면서 의료특화거리로 불릴만한 토대가 마련됐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맞은편(서면교차로∼부암역 6번 출구) 및 롯데백화점 동남측 성형, 피부, 치과, 안과 등 200여개의 의료기관 밀집지역을 말한다.

부산진구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가 성형, 치과 등 당시 156여 개소의 의료기관과 호텔, 백화점이 인접해 의료관광의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최대의 의료관광 메카로 탈바꿈시키고자 했다.

이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진구 주도로 부산진구 가야대로 785 일원에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조성사업이 시행됐다. 여기에는 국비 10억원, 시비 8억원, 구비 7억원 총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 부대사업비 9억2100만원, 민간투자 6억8600, 주민참여 3억3600만원이 포함됐다. 2008년 7월에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조성 계획이 수립된 후 2009년 2월에 추진위원회 구성됐다.

   
▲ 부산진구가 추진한 메디컬스트리트조성사업.

2010년 3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 의료특화거리가 조성됐다. 2011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완료, 의료관광안내센터 개소, 교육체계 개선협의가 이뤄졌다.

부산진구는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던 병원 간판을 통일성 있게 개선하고 보도와 차도를 정비했다. 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가로수를 심는 등을 경관을 개선했다. 전기 조형공사, 도로정비공사가 이뤄졌으며 상징조형물, 택시승강장 등을 설치했다.

한편 2009년 5월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 위치한 17개 병·의원 모여 서면 메디컬스트리트(SMS) 의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현재는 40개 병·의원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SMS협의회는 주요활동으로 부산진구와 함께 2011년부터 매년 10월께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SMS협의회와 부산진구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를 통해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와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을 꾀하고 있다.

축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트레비 분수광장과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분수광장에서는 참가 의료기관들 부스들이 마련되 다양한 의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첨단 3D기법을 이용한 가상 성형체험을 비롯해 두피상태 체험, 피부나이체험, 체지방 측정 등도 이뤄졌다. 또 안과의 경우 시력을 측정하거나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고 한의원 부스에서는 침시술 등 무료의료체험이 이뤄졌다.

여성들이 가상성형을 통해 자신의 변화된 얼굴을 보고 수술비용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한국 의료기술 수준과 의료관광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5회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에서는 비콘을 이용한 사물인터넷 거리를 시현해 눈길을 끌었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 행사장과 소속 병원 16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동선에 맞춰 방문하는 병원의 자동체크인, 이벤트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MS협의회는 앞으로 축제에서도 이러한 새로운 첨단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MS협의회는 축제와 함께 나눔의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1년 10월부터 매년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축제와 함께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치아미백, 백관절 교절 백내정 수술, 노인교정술, 라식 수술, 검버섯, 흉터제거, 시정교정, 혈관종 치료, 허리디스크신경차단술 등 총 80여건의 치료를 해주는 의료행복나눔 후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1080m 구간에 330여 개소의 병·의원과 약국,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 업체들이 성업하고 있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내 의료시설을 활용하고 인근 롯데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면서 부산의 의료관광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글로컬 관광상품’ 육성사업 공모에 ‘아름다움과 건강을 찾아 떠나는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메디·뷰티 힐링여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 관광상품 육성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명품화는 사업이다. 향후 2년간 100억원을 들여 지원하고 명품 관광브랜드로 육성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알려 지속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찾아 떠나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메디·뷰티 힐링여행’은 100여 개 의료기관과 270여개 뷰티 관련 업체가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의료관광 프로그램이다. 성형·피부·치과의 의료관광과 헤어·네일·웨딩촬영의 뷰티관광, 주름·색소·줄기세포치료의 안티에이징, 건강검진, 힐링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을 집중 육성해 앞으로 2020년까지 의료관광객 20만명을 유치하는 등 부산을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SMS 협의회는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에 나선다. 부산진구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큰 민영병원 운영 기업인 보아이(博愛)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보아이 그룹은 1989년 창립돼 광저우 창안병원, 광저우 현대병원 등 11개 병원을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보아이 그룹은 SMS협의회 회원사 병원과 합작해 광저우 현대병원에 시스템 진출 및 해외진료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가 글로컬 광관상품 선정, 중국 진출 등 본격화되면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SMS협의회 회장인 노용호 이룸병원 원장은 “SMS가 더 발전하고 시민과 해외에 더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SMS가 법인화되는 첫 해 인만큼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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