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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3·3·3법칙’으로 투자하자[취재수첩]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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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8  1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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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청희 기자

부모님 세대는 한 가지에 ‘올인’하는 투자방법을 선호했다. 바로 집이다. 본격적인 산업화가 시작된 후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매년 가파르게 성장했고 동시에 베이비부머로 대표되는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뒤따랐다.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거주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집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처였다. 즉, 집값이 오르면 올랐지 절대 손해볼 수 없는 보장된 투자처였기 때문에 올인 투자법이 유효했다.

하지만 앞으로 집에 올인하다 보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인구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대출로 집을 산다면 레버리지 효과(과도하게 차입금을 사용하면 불황 시에 금리부담이 발생 수익률보다 비용이 높아지게 되는 이른바 ‘부(負)의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로 자산가치가 하락할 때 손실로 인한 타격이 훨씬 커져 집만 철석같이 믿고 있다가 막상 내놓았을 때 집이 팔리지 않으면 극심한 생활고를 겪을 수 있다. 물론 주택연금이 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주택소유주가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이를 활용하면 노후의 기초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면 금융자산만으로 은퇴소득을 확보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주택연금만 믿고 부동산에 올인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경제자립기인 2030세대의 자산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참고하면 ‘3·3·3’법칙을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사회생활 시작부터 3개 관리계좌 즉, 결혼자금 계좌, 생활비 계좌, 비상금 계좌를 만든다. 생활비 계좌를 분리해 싱글 때 자칫 방만해지기 쉬운 소비 습관을 관리하면서 결혼자금은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를 통해 효과적으로 마련한다. 결혼 전후는 재무적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비상금을 마련해 두면많은 도움이 된다.

자녀를 잘 키워 독립시키기 위해서 자녀 출산과 함께 3가지 계좌를 준비해야 한다. 자녀 양육비 계좌, 대학 학자금 계좌, 자녀 종자돈 마련 계좌다. 자녀양육에는 아시다시피 많은 돈이 든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 따져도 월 120만원, 대학 입학하면 등록금이 1년에 1000만원이 든다.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노후자금을 모으지 못해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으니 별도의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후 준비는 사회생활 시작부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이 3층 연금으로 최소의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3개의 보험인 건강보험, 실손보험, 종신보험을 준비해 건강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보험의 경우 ‘10억’, ‘20억’의 큰 액수에 현옥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보험은 일단 한 번 해지하면 원금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입부터 신중해야 한다. 다달이 내는 보험료가 감당할만한 수준인지, 갱신형 또는 비갱신형인지, 보장범위는 어떠한지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여기에서의 3은 우리 인생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최대가 아니라 최소의 숫자임을 강조한다. 탁자를 바치는 다리가 4, 5개이면 좋겠지만 최소한 3개의 다릭 가장 경제적인 것이다. 이 3개의 다리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균형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20~30대 청년들은 앞선 세대와 달리 ‘3·3·3’법칙과 같이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해 자신의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는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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