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9.16 월 15:44
> 뉴스 > 기업일반
“올해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하겠다”[인터뷰] - 강경래 리얼코코 대표이사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6.03.31  18:55:18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리얼코코를 국내 대표 20·30여성의류 브랜드로 성장시킨 강래경 대표이사는 맨손으로 사업을 일궈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CEO다.

1996년 근무하던 의류회사를 박차고 나와 창업에 부푼 꿈을 안고 부산 평화시장내 3평 남짓한 공간을 마련한 그는 부인을 포함해 단 3명의 직원을 두고 의류 도소매업을 시작했다.

열정과 성실로 무장한 그였지만 얇디 얇은 호주머니 사정은 마주한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음을 실감케 했다.

창업 이후 갖은 풍파를 견뎌낸 그였지만 2000년대 중반 온라인 쇼핑몰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강 대표이사는 “당시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유동성 악화로 임금, 원자재 값 등 빚이 눈더미처럼 쌓여갔다”며 “빚을 다 청산하고 나니 타고 다니던 봉고차 한 대만 달랑 남았다”고 회상했다.

배운게 도둑질 했던가. 중고 봉고차를 팔아 마련한 전재산 500만원을 손에 쥔 강 대표이사의 발걸음은 또다시 원단가게로 향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여름 원피스를 만들기로 한 것.

좋은 원단을 구입하기 위해 대구 서문시장을 한 나절 동안 돌아다니며 그가 고심 끝에 고른 것은 나염이었다.

“간절하면 통한다고 했듯이 500만원어치의 나염으로 아내가 기획한 여름 원피스가 상상도 못할만큼 불티나게 팔리며 대박을 쳤습니다.”

기사회생하는 순간, 위기는 기회로 바뀌었고 좌절감은 자신감으로 변했다.

이후 자연스럽고 간결한 멋을 추구한 기획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20·30대 여성들을 매료시킨 리얼코코는 온라인 여성의류 쇼핑몰의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했고 현재 국내 여성의류 쇼핑몰 1위 기업으로 우뚝 솟았다.

이러한 성공의 밑거름에는 지난날 수많은 실패를 거울삼아 끊임없는 내실화를 기하며 기업을 탄탄히 다지고 한눈팔지 않고 20·30여성의류 분야 외길 인생만 걸어온 강 대표이사의 집념과 뚝심이 녹아들어 있다.

강 대표이사는 “리얼코코의 최대 강점은 타 업체에 비해 감각적이며 돋보이는 상품 기획력과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자체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을 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쇼핑몰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리얼코코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과 생산에서 유통까지 시간이 크게 단축돼 최신 유행을 반영한 상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처음 수출을 통해 거대한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린 리얼코코는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중국 등 세계시장으로 비상(飛上)을 시작한다.

올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쇼핑몰인 티몰 입점을 앞두고 있는 리얼코코는 티몰을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공략 창구로 활용해 K패션을 주도해 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에 있다.

알리바바의 티몰은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국내 대형 패션기업 브랜드만 입점을 허용하고 있다.

강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최정상급의 인지도를 얻고 있는 만큼 한류 열풍을 이용해 아시아시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시장까지 공략해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관련기사]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