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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코코, 국내를 넘어 한류 붐타고 중국 등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다[기업탐방] - 리얼코코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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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2  12: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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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 넓히며 성장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공급 시스템 구축
작년 중국 첫 수출…올해 전사적 역량 집중

   
리얼코코는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패스트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중국에서 열린 패션의류 박람회 부스 모습.

◇ 동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 여성의 진정한 패션친구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의류업체인 리얼코코(REALCOCO)는 ‘REAL Companion Company‘의 준말로 20·30대를 겨냥한 여성 패스트 패션의류 전문기업이다.

1996년 오프라인 매장으로 출발한 이 기업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및 온라인 결제시스템의 발달로 국내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2004년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확대한 이후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왔다.

과도한 디테일을 지양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리얼코코의 스타일은 20·30대 여성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2007년 유명 오픈마켓에서 여성의류 인기도 1위를 기록하며 도약한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여성의류 쇼핑몰 시장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 리얼코코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국내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한 이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매출부문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리얼코코의 매출액은 2011년 100억원대를 기록했고 2012년 170억원, 2013년 179억원에 이어 2014년과 지난해에는 2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창업 초기 3~4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도 현재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의 동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다져온 내실화에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 쇼핑몰 업체로는 갖추기 힘든 생산 및 유통시스템을 일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5층 규모의 자체 공장에서는 SPA 브랜드(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상품 공급을 위해 기획-캐드-재단-봉재-포장-배송 등 체계적인 공정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리얼코코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 공급과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를 정확하고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초 제품 기획부터 완성된 옷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단 하루면 충분하다.

리얼코코는 현재 주2회 신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패스트패션의 선두주자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변화가 심한 의류시장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해온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창업 초기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확대한 것을 비롯해 국내 1위 여성의류 쇼핑몰이라는 위치에도 안주하지 않고 2014년에는 해외 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해 해외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 부산진구 자유평화로에 위치한 리얼코코 본사 전경 모습.

또 기업 규모의 확장으로 인한 비대해진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로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내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의사소통, 일정체크, 문서관리, 문서결재 등을 모두 사내의 자체 그룹웨어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직원간 소통 및 업무확인이 원활해지고 불필요한 오해 발생 여지가 줄어들게 되는 등 업무효율성이 크게 증대됐다.

지역대학 및 디자인기관들과의 산학연 협력으로 보다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해마다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 지역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 것도 보이지 않는 리얼코코의 성장에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서도 리얼코코는 거침없는 성장가도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올 2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300개기업(‘E-파워 300’)으로 위촉받은 동시에 E-파워 300개 업체중에서도 중국수출이 유망한 최상위 6개 기업으로 선정돼 코트라(KOTRA), 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으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게 됐다.


◇ 국내를 넘어 중국 등 세계시장 공략으로 제2 도약 꿈꾼다

리얼코코는 현재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유명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여성의류분야 1위를 차지하며 내수시장의 기반을 단단히 다진 리얼코코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2014년 내수시장의 침체와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활성화 등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부터다.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다양한 기회로 해외직구족이 늘면서 국내시장에만 의존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고 당시 공급과잉 상태인 국내시장에 값이 저렴한 중국 제품 수입량까지 급증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상황에 놓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얼코코는 해외직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해외 고객을 불러들일 기회라는 역발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갔다.

2014년에는 해외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수출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급격한 전환을 이룬 거대한 중국시장에 2014년 쇼핑몰 오픈을 신호탄으로 중국청도 지사 설립과 각 지역에 가맹점을 오픈시키며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 리얼코코는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3개월만에 130만 달러의 수출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이는 한류붐을 마케팅에 활용해 패션한류를 선도하고 바이어를 한류 박람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 초청해 ‘3차원 피팅’ 등 각종 융합형 서비스를 제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유명 온라인오픈마켓을 통해 중국 등 해외 소비자들의 직접구매 증가로 간접수출 실적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해외배송 기준 이 기업의 해외 매출액은 10억원 수준이다.

리얼코코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자사의 쇼핑몰 홈페이지를 국문 뿐 아니라 영·중·일문 등 다국어로 재편해 서비스를 제공중에 있다.

수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훈 리얼코코 본부장은 “지난해까지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비중의 5%에 불과했지만 올해부터 해외 수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만큼 1차적인 목표는 국내 매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1천억원을 넘나드는 수출 실적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의류 쇼핑몰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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