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5.19 일 17:08
> 기획/연재 > 사람을 만나다
"자원·노동력 풍부한 미얀마는 한국 기업의 寶庫"[사람, 사람을 만나다] - (6)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 박장식 원장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webmaster@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4.06.04  10:34:45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미얀마가 동남아경제권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기지개를 켜면서 부산외국어대학 미얀마학과가 주목 받고 있다.부산외대 미얀마학과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얀마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과이다.
한국이 미얀마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부산외대 미얀마학과 출신들의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 미얀마가 선진국들의 투자 각축장이 되면서 부산과 울산,경남의 기업들도 미얀마 진출에 관심을 쏟고 있다.미얀마와의 경제교류와 투자를 원하는 정부와 기업인들의 자문역 최우선적으로 꼽히는 전문가가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장 박장식(55)교수이다.
부산외대 미얀마학과의 유명세를 이끈 주역이기도 한 박 교수는 정부용역 보고서를 마무리하느라,회장을 맡고 있는 동남아학회 봄철 학술대회를 개최하느라,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계획서를 만드느라 올 봄을 바쁘게 보냈다.

외국인투자법 발효로 투자에 유리한 환경 조성돼
미얀마자료센타 곧 설립… 모두와 정보 공유 계획

   

박장식 교수가 미얀마의 경제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도전했다고 들었습니다.특성화사업에 선정되면 대학 발전과 동남아 연구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압니다만.
동남아창의인재사업단 단장을 맡아 최근 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선정될 경우 부산외대 미얀마학과와 동남아지역원이 동남아시아에 대한 교육과 연구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그동안 동남아지역에 대한 나의 연구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 정부와 국내 대기업은 물론 부산,경남의 기업들이 미얀마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관심이 높아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미얀마는 2011년 4월 반세기에 걸친 군부지배의 종식과 국민투표로 성립된 의회 구성, 떼인세잉 대통령 정부의 출범으로 개방·개혁 노선을 과감하게 실천하고 있으며, 실제로 각종 규제와 제도 개혁 및 법치제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의 2/3에 해당되는 노동력 인구를 고려할 때 가장 전망있는 잠재력을 갖춘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진출이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아직 초보 단계에 있다고 볼 때 한국의 좋은 이미지(한류 등)를 살려 진출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 미얀마 정부도 외국 자본 투자 유치에 적극적입니까. 경제상황은 어떴습니까.
2012년 미얀마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투자법을 전면 개정을 통해 외국인 투자 제한 분야와 투자금액에 관한 규제를 풀고 인센티브 등을 높였습니다.
기업 설림을 돕는 행정적 지원도 마련되었고, 각종 지원 환경도 옛날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달라졌다.
떼인세잉 정부의 외국인 투자 유치 열정은 대단하지만, 여전히 자본주의 제도는 성숙되지 않고, 각종 인프라도 낙후되어 초기 투자자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얀마에 대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얀마회사법에 의해 등록된 한국 기업의 수는 2013년 6월 기준으로 모두 181개이며, 봉제업 중심의 노동집약적 제조업 분야에 중점적으로 진출해있습니다. 진출 업종도 음식, 건설, 금융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미얀마 법률에 대한 이해 부족과 투자 승인과 관련된 정보 결여로 인하여 사업 운영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경험의 공유는 미얀마에 대한 한국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미얀마인의 한류에 대한 큰 관심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미얀마인에게 남아 있다는 사실은 한국의 투자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 투자 전 반드시 전문가 도움 받아야

- 미얀마에 투자하는데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 일까요.
2012년 새로운 외국인투자법의 발효로 외국인 투자에 대하여 각종 규제가 철폐되고 까다로운 조건도 많이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한 절차과정이 복잡합니다.
한국 법률회사의 자문이나 현지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나, 이 또한 잘못하면 귀중한 사업 아이템이 초기 노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장을 방문해 여러 가지로 경로로 조사해보고 법률적 검토도 직접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잘 모르는 한국인들의 말에만 의존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 현지인 차명으로 기업을 설립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위험 부담이 많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서두르지 않는 것이 미얀마 투자의 기본입니다. ‘시행착오를 통한 수업료를 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 투자의 정설로 되어있지만, 투자자의 직접 조사와 확인을 통해 진행하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미얀마의 법률은 복잡하긴 하지만, 좋은 변호사나 조력자를 만나면 의외로 쉽게 풀 수도 있습니다.

-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이 한국에서 동남아 연구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총체적 단위로서의 동남아의 인식과 구성’이라는 연구아젠더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교수를 임용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단계 연구과정을 지나 현재 2단계에 있고 내년 단계평가 후 3단계에 진입합니다. 동남아지역원의 연구는 동남아를 개별국가의 집합이 아닌 총체적 단위로 간주하여 연구하는 것입니다.
2015년 발족할 아세안커뮤니티를 생각할 때 동남아 국가들이 통합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과 우리 연구아젠다는 일치하는 것으로 연구성과는 매우 유익할 것으로 봅니다.

- 구체적인 연구성과를 소개해 주시죠.
각종 논문과 저역서를 발행했고, 일반인들이 쉽게 동남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동영상을 비롯해 최근에는 3D기법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곧 동남아 유명 관광지를 소개해 올바른 관광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각종 지도를 제작해 무상으로 웹사이트에서 배부하고 있는데  인기가 높습니다.
각종 강연과 특강을 일반인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동남아연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국제학술대회 개최… 동남아연구에 공험

- 앞으로 미얀마의 어떤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싶습니까.

미얀마에 관심 높은 한국인들을 위해 많은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원하는 사람들이 보고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미얀마정보자료센터를 설립해 곧 공개할 예정이다. 미얀마의 법률이나 제도, 문화, 관습, 언어 등 다양한 종류의 자료와 정보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박 교수는 “미얀마는 역사적 사료가 풍부하고 비문이나 종이에 기록된 사료가 많다. 이것이 제대로 정리가 안돼 미얀마와 그 주변의 역사를 밝히는데 큰 애로가 있다.”며 “동남아지역원이 미얀마정부 문화부 역사연구국과 MOU를 체결해 그 사업을 점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동남아학회장인 박 교수는 지난 9일과 10일 부산외대에서 동남아학회 봄철 학술대회를 가졌다.
동남아학회는 또 한국의 학자와 대학원생들의 현지조사 파견과 아세안 역내 대학 네트워크인 ‘아세안대학네트워크’(AUN)와의 워크숍과 국제학술대회가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부산외대에서 개최하고 학술대회는 태국 치앙마이대학에서 개최된다.
박 교수는 버마어문학 분야의 국비장학생에 선발돼 일본 오사카외대 동남아언어문화 석사를 마치고 인도 바나라스힌두대학에서 언어학박사 취득한 뒤 1992년부터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엔 미얀마와 관련한 국회, 외교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등 정부기관의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남아지역 분야의 유일한 전국 학회인 한국동남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국회 한아세인포엄의 특별회원으로 자문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2013년 삼성전자와 자문계약을 맺어 갤럭시 핸드폰에 사용될 미얀마어/캄보디아어 키보드를 현재 개발 중이다.

[관련기사]

일간리더스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