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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점프’ 부산에서도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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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8  1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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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컴퍼니 끼리프로젝트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넌버벌 아카펠라 퍼포먼스 뮤지컬 '몽키 댄스'가 오는 20일까지 한결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세계시장 겨냥한 공연…넌버벌 퍼포먼스
‘몽키댄스’…20일까지 한결아트홀서 공연

‘난타’와 ‘점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공연 콘텐츠가 부산에서도 가능하다고 의욕을 보이는 극단이 있다.

뮤지컬컴퍼니 끼리프로젝트는 본격적인 연습기간 1년에 기획, 극작을 포함하면 2년 넘게 준비한 ‘몽키 댄스’를 내놨다. 원숭이를 소재로 넌버벌 아카펠라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이 작품은 오는 20일까지 한결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원숭이로 분장한 무대 위의 배우들은 연기뿐만 아니라 아크로바틱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사가 아닌 대사들을 쏟아낸다. 연기훈련법의 하나인 ‘지베리시’를 통해 언어가 아닌 소리로 의미와 감정을 전달한다. 어떤 나라의 언어로도 알아들을 수 없는 이 소리는 자막을 통해 통역(?)된다. 유일한 인간으로 등장하는 안영태 박사의 대사가 있을 뿐이다. 이렇게 대사를 거의 없애버림으로써 해외공연에서의 언어의 장벽을 원천봉쇄했다. 

또 무대 옆에서는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로 하는 아카펠라와 비트박스가 라이브로 연주된다. 여기에 베이스기타 정도가 추가된다. 아카펠라 또한 언어가 아닌 소리로 감정을 전달한다.

이 작품은 부산의 유일한 마샬아츠 팀인 ‘윈즈’와 뮤지컬컴퍼니 끼리프로젝트가 의기투합했다. 두 단체의 단원들은 지난 1년간 서로에게 신체훈련과 연기, 노래를 가르치고 배우며 매일 12시간 이상 훈련했다. 또 구조물을 활용한 난이도 높은 동작이 많은 탓에 지난 1달간은 밀양연극촌에서 무대세트를 세우고 연습에 임했다. 

기획부터 연출까지 이번 작품을 진두지휘한 변진호 끼리프로젝트 대표는 “이 작품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왜 부산 관객들은 지역 극단의 공연에 열광하지 않는지. 이곳에서도 ‘점프’나 ‘난타’ 같은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래도록 공연해나갈 작품이다. 계속 투자하며 작품의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이미 ‘몽키 댄스’는 부산·거창 국제연극제와 김해문화의전당 그리고 에딘버러, 아비뇽 등 해외공연으로 올해 일정이 빽빽하다. 부산에서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가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몽키 댄스’의 단점이 있다면 공연장을 나서며 계속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것이다. “타잔이 십 원짜리 팬티를 입고 이십 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아아아~”

김현정 기자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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