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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시장, 미분양 물량 최대 주의해야”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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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31  1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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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전문가 422명 서베이 결과
“주택매매가 상승폭 줄어들 것”


경제전문가들이 가계부채대책, 주택공급 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2015년 4/4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택매매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LTV·DTI 규제완화 지속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공급물량 급증 우려와 가계부채 대책 시행 예정 등으로 주택시장 호조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KDI는 평했다.

특히 지난달 경제전문가 422명을 대상으로 한 ‘KDI 주택시장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가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응답했다.

상승폭 축소 원인으로는 가계부채대책(43%), 주택공급 증가(21%) 순으로 지목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들어 미분량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파트 미분양물량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전월과 비교해 1만7503가구 증가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7만4270가구가 될 것이라고 KDI는 전망했다.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KDI는 분석했다.

아파트 분양물량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 아파트 미분양물량 증가세는 더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늘어나면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나아가 부동산시장의 심리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파트 분양물량 급증에 따른 파급효과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전세가율은 매 분기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작년 4분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5.6%로 매매가격 상승률(4.4%)을 웃돌았다.

전세가 월세로 일부 전환되면서 전세 거래량은 감소하고 월세 거래량은 증가하는 추세도 이어졌다.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도 올해 상반기 주택전세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56%), 향후 기대주택가격 하락(20%) 등을 꼽았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주택거래 호조,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시행되는 2016년 이후에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전망이다.

경제전문가의 78%는 올해 실시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원리금 분할상환, 소득증빙자료 제출 등을 요구함으로써 가계부채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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