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20.1.27 월 21:31
> 기획/연재 > 사람을 만나다
"청년들에게 항공 승무원의 문 넓게 열려 있어"[사람, 사람을 만나다] - (87) 김승희, 최수진 크루앤스카이 승무원학원 공동원장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ileaders@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6.01.25  14:44:29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국내/외 항공사의 상반기 객실 승무원 大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객실 승무원을 지망하는 지원자들의 하루도 더욱더 바빠지고 있다.

국내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평균적으로 일 년에 3-4회씩 공채가 진행되는데, 매 공채 때마다 1만 여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릴 만큼 그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객실 승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해가 갈수록 더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지원자들의 ‘스펙 만들기’ 가히 소리 없는 전쟁이라 일컬을 만하다.

이처럼 많은 구직자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 객실 승무원 ’, 그 채용 기준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지, 크루앤스카이 승무원학원의 김승희 원장(34 여 서울 강남구, 전 남방항공 객실승무원, 전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과 최수진 원장(31 여 서울 강남구 전 카타르 항공 객실승무원, 전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을 만나 궁굼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항공사 객실 승무원 시장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김승희 원장) 객실 승무원을 꿈꾸는 지망생들이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몇몇 메이저 항공사로만 국한 되었던 채용의 기회가 저비용 항공사로, 또 더 나아가 근래에는 한국 국적의 객실 승무원들을 채용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점점 더 늘어감에 따라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항공승무원으로의 길이 열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어떤 계기로 스튜어디스 양성학원을 하게 되었습니까?

(김승희 원장)보슬비가 내리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을 머금어 조금 무게가 더해진 캐리어를 끌고 출근을 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었죠. 창 밖으로 비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조심스럽게 말을 걸더라구요. 승무원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요. 제가 알려줄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것을 말해주고 학생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 순간 느꼈습니다. ‘나는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되었구나.’ 학창시절 다이어리에 한번씩 적어 놓았던 글귀 아시죠? “꿈을 이루면, 누군가의 꿈이 된다.”

저는 사실 남방 항공에 입사하기 전 북경대학교 중국어 교육관련 대학원에 입학을 했었습니다. 직장인이던 제가 시험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북경 오가는 노력 끝에 얻어 낸 입학이었는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아직은 내가 사회에서 더 배울 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길로 남방 항공의 승무원 채용에 응시하였고, 조금 늦은 나이에 승무원이 되었습니다 그 후론, 국내 항공사에서 비행하고 싶어 아시아나항공으로의 이직을 감행 했습니다 .

두 항공사에서 비행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제 최종 꿈인 교육과 접목시켜 ‘승무원 양성 교육’ 에서 펼쳐 보아야 겠다고 결심했을 무렵, 정말 우연찮게 같은 꿈을 가진 최수진 원장과 의기투합하게 되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끝에 학원을 열게 되었습니다.

‘개인 과외’ 의 형태로도 수업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제반 환경이 갖추어 지지 않은 교육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 교육청의 인가를 득하였고, 정식으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꿈는 하나입니다 .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저렴한 수강료로 제공하는 것 입니다.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것이 이제는 저희의 꿈이 된 셈입니다 .


- 승무원 지망생들이 어떠한 기준으로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합니까?

(김승희 원장)무엇보다도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나의 합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입니다. 현재 강남권을 포함 학원가에서 가장 넓게 표방 되는 원칙이 ‘소수 정예 수업’ 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저희 또한 그렇게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입 이외의 시간을 책임져주는 ‘관리 시스템’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승무원 채용은 국내/외 항공사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망생들은 동시에 여러 항공사에 지원서를 써 내야 하고 각 항공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모습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은 수업시간에 모두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수업만큼이나 ‘관리’를 염두해 두고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수진원장) 더 나아가 ‘검증된 강사진’ 이 상주하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승무원 면접은 ‘스토리텔링’ 이 중요한데, 이는 좋은 교감이 이루어 질수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적어도 내가 마음을 터 놓고 같이 갈 수 있는 선생님이 있고, 빈번히 교체되지 않아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경력’ 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비행 경력이 길어야지만 누군가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본인의 비행 경험이 탄탄하게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장, 단점을 끌어내 항공사가 원하는 인재로 키워내는 눈과 내공이 부족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또한 내가 승무원을 지망하던 시절, 몇 군데의 학원을 다녔고, 과외 수업도 받아보았으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여 같은 지망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했었습니다.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저희가 받고 싶은 수업을 구성하였고, 내가 만나고 싶었던 선생님의 모습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객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학원에서는 주로 어떠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최수진원장)크루앤스카이 승무원학원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세, 이미지, 음성,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구성, 외국어, 항공사별 맞춤 전략 소개 등 꼭 필요한 수업을 구성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항공사별로 선호하는 인재상에 맞추어 면접에 대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으며, 진정성 있고,질문상황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면접에서는 내가 가진 승무원에 적합한 자질적 요소를 녹여내는 것이 필요하며, 학원에서는 그것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승무원에게 외국어를 필수적 요소가 되었습니다. 국내항공사를 준비하는 반에는 기본적인 영어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항공사를 준비하는 수업은 영어를 기본으로, 각 면접 절차를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업계에서는 항공사를 이용하는 중국인 승객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중국어를 하는 인재를 우대하고 있고, 객실 승무원을 지원하는 많은 지원자들도 그에 맞춰 중국어 실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크루앤스카이 승무원학원에서는 중국어를 전공하고, 중국 대기업을 거쳐 중국 남방항공의 승무원으로 몸담았던 김승희 원장이 강의하는 항공 중국어 수업이 있습니다.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승무원적 자질적 요소를 답변에 녹여내어 중국어로 말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수업입니다.


- 외국어 준비는 필수입니까?

(최수진 원장) 외국항공사에 지원을 하고자 하는 지망생들이 가장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역시 외국어(특히, 영어)입니다. 그러나 사실 외국항공사라 하더라도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외국어 가능자 만이 지원이 가능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승무원은 사람을 대하는 직업입니다 .승객을 대함에 있어, 또 동료들과의 소통에 있어 어려움을 없을 정도의 외국어 실력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자신이 가진 외국어를 기반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비결일 것입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외국 항공사의 승무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대학시절 내내 영어 공부에 매진 했습니다. 회화 뿐만 아니라 토익 공부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상당히 높은 토익 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승희 원장)영어 외에도 승무원 지망생들에게 현재 가장 ‘핫’ 한 제 2 외국어로는 중국어가 있습니다. 이는 물론, 비단 항공업계에서 우대되는 사항은 아닐 것 입니다. 저 또한 중국어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이십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객실 승무원’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어나 프랑스어 등 다른 외국어들도 충분히 그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어 실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이러한 장점들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어필하는냐 하는 것입니다.


- ‘객실 승무원’ 하면 외모적인 기준에 대해서도 다른 요소들 못지 않게 궁금증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승희 원장) 한번은 수강 등록을 하러 온 친구와 한참을 얘기하는데, 저한테 대뜸 뭐 하셨던 분이냐고 묻더라구요. 제 키를 보고 객실 승무원, 특히 국내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라는 것을 생각지 못했던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특히나 한국 사회에는 부정할 수 없는 ‘승무원에 대한 이미지’ 가 있는 것이 현실이죠 제가 승무원이 되기 전 꿈꾸었던 모습 또한 그렇습니다. ‘ 늘씬한 체형과 서구적 마스크를 겸비한 완벽한 여성!” 하지만 비행기를 타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지금의 승무원들은 키도 피부색도 얼굴 생김도 천편일률적이지 않습니다. 단 하나의 기준이라면 ’호감형‘ 이라고 하겠습니다. 항공사마다 채용 기준이 다르며, 국내항공사의 경우 162cm , 외국 항공사의 경우 158cm 혹은 암리치 208cm, 212cm 이상을 최저 기준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들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기준에 다소 미치지 못하여도 좋은 이미지, 어학 실력, 승무원이 될 수 있는 뛰어난 자질 등이 있다면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로도 최저 신장 또는 암리치에 미치지 못하여도 합격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


- 항공사에서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최수진 원장) 국내?외 항공사에서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는 기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자격조건을 요구합니다. 내가 원하는, 동시에 나를 원하는 회사를 찾는 것이 바로 ’전략‘ 입니다. 중동 항공사라고 해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이나 ’카타르 항공‘ 만 있는 것이 아니며, 한국 승무원에게 열려진 기회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데 몰라서, 혹은 방법을 몰라서 이 기회를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 객실 승무원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은 무엇입니까?

(최수진 원장)객실 승무원 채용 면접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의사 소통 능력과 음성입니다. 승무원은 업무 시, 승객을 직접 대면하고 대화를 하게 되기 때문인데, 정확한 내용을 친절한 음색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면접에서도 평가 받게 됩니다. .

또한, 항공업계 특성상 많은 외국인 손님을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넓은 문화적 지식을 가지고 세계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지금의 항공업계는 어학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국내항공사는 기본적으로 지원 요건에 토익 점수가 있어야 하며 면접 과정 중 영어 구술테스트가 있습니다. 중국어나 일본어 우수자는 우대합니다. 특히, 요즘 중국인 승객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항공사에서는 중국어를 잘하는 인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준비한다면 채용에서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외국항공사는 채용 과정이 모두 영어로 진행 되고 있는 만큼 영어는 필수 입니다.

객실 승무원은 장시간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시차를 바꾸어 가며 업무해야 하며,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건강한 체력이 요구 됩니다. 그래서 승무원 채용 절차 중 체력테스트 및 수영테스트가 있으며, 이때에는 악력, 배 근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측정하며, 수영테스트에서는 25m를 자유형으로 완영해야 합니다.


- 승무원이 되겠다고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김승희 원장) 세상 어느 누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승무원이 되고 싶어하는 지망생들은 누구 하나 꼽을 수 없도록 다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쁜 그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현상이 있으니 면접이 거듭될수록 하락하는 ’자존감‘ 입니다. 너무나 안타깝죠

또 합격생이나 현/전직 승무원들이 말해주는 소위 말하는 ’적정 스펙‘이라는 보편적 잣대에 자꾸만 자신을 맞추려 합니다.

항공사에서는 너무나 다양한 인재들이 필요하고, 여러분 각자는 다 그 곳에 필요한 인재일 수 있습니다 .나의 가장 좋은 부분을 늘 생각하고, 나 자신을 먼저 사랑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누군가를 보살펴주고 관심을 기울여주는 아름다운 승무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키나 생김새, 나이와 같은 이미 바꿀 수 없는(혹은 바꾸기 어려운) 조건으로 포기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회는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가 나에게 주는 것 입니다 .

(최수진 원장) 학생들을 만나보면 다른 지원자들과 본인을 비교 해가며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생각하여, 자신감을 잃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객실 승무원 면접은, 자만이 아닌 자신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누구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그 동안 쌓아온 나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 면접을 보는 사람도 그 지원자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나에게 닥친 힘든 시간은 모두가 거쳐가야 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후회 없는 준비를 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관련기사]

일간리더스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