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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 만든 부산표 뮤지컬 골라본다대형뮤지컬 ‘캐스팅’ 24일까지 영화의전당
김현정 기자  |  khj@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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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1  1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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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영도·사상 등 각 구 무대 설 듯
마샬아츠·아카펠라 ‘몽키 댄스’ 3월 공연

   
지역극단이 만든 대형 상업뮤지컬 ‘캐스팅’은 오는 24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새해 들어 지역 극단들이 만드는 부산표 뮤지컬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번쯤 뮤지컬을 보고 싶었지만 비싼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관객이나 부산에서도 뮤지컬이 제작되기를 바랐던 전문가까지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무엇보다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뮤지컬 제작 인프라나 노하우가 부족한 지역의 극단들이 극복해야할 과제들도 남아있다.

지역 관객들에게 뮤지컬이라면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캣츠’ 등 유명 작품들을 서울 대형기획사가 제작해 지역에 오거나 가끔 해외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이 대부분이다. 또 이 공연들의 티켓 가격은 10만원이 훌쩍 넘어서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다. 그에비해 부산 극단이 제작해 공연 중인 대형뮤지컬 ‘캐스팅’의 관람료는 VIP석 8만원부터 A석 2만원까지다. 뮤지컬은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 장르지만 만만치 않은 제작비가 들고, 춤·노래·연기를 겸비한 연기자와 스텝 등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선뜻 제작에 나서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부산표 창작 뮤지컬들이 일정정도 완성도를 갖추고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소향아트센터소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산복도로’는 북구, 영도구, 사상구 등 각 구 문화공간에서 공연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NMD극단의 대형 상업 뮤지컬 ‘캐스팅’과 민관학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리앤컬쳐의 ‘산복도로’ 그리고 뮤지컬컴퍼니 끼리프로젝트 마샬아츠 윈즈 공동제작해 마샬아츠, 아크로바틱에 아카펠라까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한 ‘몽키 댄스’까지 다양하다. 이 공연들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부산 곳곳의 무대에 오를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NMD극단의 ‘캐스팅’이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지난 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4억여 원의 제작비에 출연자 25명, 스텝까지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감천문화마을을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는 지역의 역량 있는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모집한 젊은 출연자들이 함께한다.

17곡의 노래에 러닝타임 2시간으로 8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캐스팅’은 주역을 비롯해 일부 출연진이 관객들을 극에 몰입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극이 지루하게 늘어지기도 했다. 이성섭 연출자는 “지난 주말동안 공연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일부 수정해 작품에 속도감을 더했다”며 “서울 대작과 경쟁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홀로그램 활용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마샬아츠와 아카펠라 등 볼거리 가득한 넌버벌 퍼포먼스 ‘몽키 댄스’가 3월 3일부터 20일까지 한결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캐스팅’은 24일 공연 이후 구 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추진 중이다. 지역극단이 제작한 대형 상업 뮤지컬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2주 가량 남은 이 공연의 티켓판매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리앤컬쳐의 뮤지컬 ‘산복도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타프로젝트에 선정되고, 동서대학교와 MOU를 맺어 부산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해 민관학이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지난 8일 소향씨어터 실험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 서병수 시장과 송숙희 사상구청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등이 관람했으며, 공연은 10일까지 이어졌다.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가족애를 그리며, 쉽지 않은 세상살이지만 힘을 내자고 관객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공연은 무대, 조명, 음악, 안무,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부산출신의 20~30청년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었다. 그러나 젊은이들의 공연답지 않게 이야기 진행은 진부한 편이다.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북구, 영도구, 부산진구, 사상구 등의 문화공간에서 공연을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뮤지컬컴퍼니 끼리프로젝트와 마샬아츠 윈즈가 공동 제작한 ‘몽키 댄스’는 독특하고 볼거리 가득한 무대가 기대되는 뮤지컬퍼포먼스다. 세계무대를 겨냥해 넌버벌로 제작된 이 작품은 마샬아츠,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비트박스, 그림자극, 영상 등이 어우러지며 모든 노래는 아카펠라로 연주된다. 뮤지컬 ‘캣츠’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라면 이 작품은 원숭이를 소재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생하자는 메시지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7, 8 양일간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이 작품은 3월 3일부터 20일까지 한결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변진호 연출자는 “끼리프로젝트가 상시 공연하는 레퍼토리가 될 것이다. 꾸준히 공연하며 오랜 시간을 두고 다듬어 세계적인 작품이 부산에서도 나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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